또 오랜만에 와서 쓰는 일기다
변함없이 정말 평생일기네 일단 운영자님 고마워요
이전의 내가 이곳 일기장에 일기를 올리며 간절히 원했던 바를
지금은 하나 이루어 내었고
이젠 또 새로운 갈망이 나를, 나를 흔들고 있다
또 나는 변했고 또 많이 달라져있다
조금은 편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고싶은거 하고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있고
여전히 난 해야할것을 제때 못해내는 최악 게으름뱅이지만 말이다
정말 모든것은 돌고 돈다
내것이었나 싶었다가도 어느순간엔 다시 저만치 멀리 가있는 내 것을 발견하거든
에휴 그나저나 방학을 너무 오래 가졌더니
습관이 개같이 들어져서 개학한지 1달이 다되가도록 공부도 안하고 삽질만 한다
그렇게도 가라던 여름은 벌써 없어졌고 가을이 왔다 ..
이 가을도 얼마 못가 없어지지만
겨울엔 집에간다... 내 집
고급은 아니어도 그럭저럭 살만한 아파트를 혼자 살고있지만
내 가족이 없으니 내 집인지 모르겠다 그런 아늑함도 없고 마음편함도 없고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밥먹는건 최악 우울..
아 그래서 이 일기장 찾아왔나
어렸을때 가족과 보내던 시간이 자꾸 꿈에 나온다
진짜 그립다.. 는 말을 온몸으로 느껴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