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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
 이제 됐어.   마음
조회: 2432 , 2007-10-19 22:26



정말 이제 됐어.

이제 정말이지 그만했으면 한다.

널 알게된지 겨우 1년이 되가지만

어떤 누구보다도 날 힘들고 외롭게 했던 건 분명하다.

이제 그만. 그만 연락하고 그만 보자.

어차피 '사랑'이라는 것도 너에게는 낯설은 일일테니.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서 무슨 짓을 하는 걸까, 우린.

아니, 나는 대체 친구라는 이름으로 너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걸까.

그리고 너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내가 바라는 것은 진실, 따뜻함, 소중한 존재.

네가 바라는 것은 즐거움..


내가 바랬던 것이 너였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부끄러워서 미칠 것 만 같다.

다르다는 걸 왜 알지 못했을까?

그리고 알고 난 후에도 왜 자꾸 기대하게 되는걸까.


너무나도 미련한 자신이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럽다.

착각이란건 너무 미련하고 바보같아.


그만..

손을 내밀지마. 나는 잡을 수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