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억지웃음
 사람사이의 틈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1728 , 2008-05-06 21:01


얼마전 룸메랑 싸우는 사단이 벌어졌다 .

싸움의 이유는 내가 냉장고를 들여오겠다는것, 그리고 이제 밥을 사먹지 않고 반찬을 가져다가
먹겠다고 한것 .

그렇다고 해서 내가 냉장고를 못쓰게 한것도 아니고, '너도 반찬 가져다가 먹어라' 까지 했다


그랬더니 너는 다른룸메 한명이 걔네과 다른애 챙기는 것 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걘 나한테 비교까지 했어


근데, 내가 볼때는 룸메이트 너도 나에겐 마찬가지 인듯

솔직히 너한테 마음을 열지 않은건 사실이야 .


한달동안 너를 겪으면서 난 참 많이 힘들었어 , 가족과도 함께 살아도 그렇게 많이 싸우는데
남은 오죽하겠니 ?


알고있어, 나한테 맘에 안드는게 있어서 요새 니 행동이 그렇게 변한것도 ,
사람이 어떻게 티가 안나겠니,
니가 하는 행동이 변했단 것 쯤은 알고 있어 .

나말고 나머지 한명 다른 룸메이트에게 의존이 옮겨갔다는것도 알고 있어 .

하지만 말이지 니가 나한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말던, 그건 중요하지 않아 .


난 말이야 . 못된 성격이 있어서, 한번 싫은 사람은 내 마음에 잘 들이지 않아 .


근데 여태까지 나에게 보여준 니 행동들이 너무 이기적이어서, 난 널 들이지 않은거구 .


큰걸 바라는건 아냐 , 그냥 다만 너만 세상사는데 그렇게 약고, 생각이 많은게 아니라는걸
유념해 줬으면 좋겠다 .


나도 약고, 머리굴리면서 세상 충분히 그렇게 살아갈 수 있어, 그래도 그렇게 수쓰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기 때문이야.


넌 사람을 대하기 전에 항상 머리로 계산을 하더라


너랑 나랑 걔네처럼 서로 죽고 못사는 그런 사이가 못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니 ?

니가 먼저 걔처럼 구는게 아니기 떄문이야 .


나한테 뭘 바라려고 하지마, 난 충분히 나 나름대로 너에게 배려라는걸 해줬다고 생각해 .

걔들이랑 똑같고 싶다고 ?


난 내가 주고주고 또 주고도 별로 손해본단 생각안드는 친구들이 한 10명쯤은 있어.
정말로 마음을 내어놓는 친구,
그 외에 다른 친구들도 참 많아.

내가 고등학교 얘기하면 너 되게 싫어하지 ?
벌써 니 잘못된 삶의 방식이 너의 고등학교 시절을 다 망가뜨려 놓은거야.
그래서 그 결과가 니가 학교를 싫어하고 친구들을 미워하는 결과를 낳은거구 .

하지만 넌 거기 죽어도 못 낄꺼고 ,

왜냐하면 그 10명은 나에게 이해타산적이거나 계산적이지가 않거든 .


친구란 여러분류라고 생각해 ,

하지만 이미 넌 내 안에서 금이 그어졌고, 그 금은 왠만한 노력으로는 바뀌지 않을꺼야 .

딱거기까지만, 거기까지만 허락하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