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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병신.............................!!!   미정
맑음 조회: 1220 , 2001-06-04 00:08
나쁜놈....내가 대학와서 처음사귄 그 사람...!!!
오늘이면...사귄지...38일이다....헉..마니도 사겨따..
그 사람...학벌..좋고...돈 많고..외모.....뭐..내타입은 아니지만..어쨌든..그런스딸 좋아하는 사람들도있겠지..지 잘난맛에 사는 그놈...
한달하고....일주일이나 사귀면서도 달랑 6번밖에 만나지 못했다...
그것도 처음에 보름동안..
얼굴 못본지...3주가 다되어간다...이게 사귄느건가..?
친구랑 피씨방가기위해..보름이나 얼굴 못본 여자친구못만나다는게..이게 사귀고 좋아하는건가..?
여자친구 술취해서 술깬다고 전화햇는데..스타해야한다고 전화끊으라고 이게..사랑인가..?
정말..다해줬따...
이상형이 이영애라길래..고분고분하라길래..
내 성격.성질..다 죽여가며..다 해줬따...듣기좋으말,,듣고싶어하느말만 다 해줬고..
듣기싫어하는말..행동,,하지않으려고 노력하고 하지않았다..
정말 해줄만큼 해주고 참을만큼 참았따....
그런데...그런데..이제와서...지는 사랑이 아니라고..?
단지 좋아할뿐이라고....그래.....그럼 좋아한다면 이럴수있는건가..?
오래오래 사겨서 질려서 이런느거라면...헐~~대체...
그럼 왜 사귀자고 한건지...
양아치고삐리도 아니고 혼자똑똑한척 다하면서...대체뭔데....!!
나만의 여자가 되어달라고...할때는 대체 어떤감정이였는데..?
나쁜놈....내꺼 다가져가놓고..내마음..내입술...내삶..모든거..다 가져가버리고 이제와서..나보고 어쩌라는지...
몰랐따,,처음부터사람들이 너 바보냐고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 매달려있냐고..정말 그때는 아무것도 들리지않았따..이제야 느낀다.....이제야....
지금도 이렇게 정말 죽도록 밉고 개자식..꺼져라꺼져..욕하면서도...
그러면서도...
나..............................................................................................................................
왜자꾸.바보같이.병신같이...
그아이의 품이 그립고 그 특이하던 말투 하나하나.....그 아이가 입맞춰주던거.....왜이렇게 그리운지 모르겠따....왜 이렇게 나 바보같은지...
이제는 이런 내자신이 더더싫다.....진짜..머리속에 뇌 안들은 아이처럼...왜 이렇게....바보같은지..
잊었다고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까도 친구랑 전화통화다가 나도 모르게 그아이의 얘기를한다.
나..아직까지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했따....
그는 아닐지라도 나는 사랑이니까...
사랑한다는 말..이렇게 듣고싶은데....이렇게 하고싶은데....
그가 없다...연락이 없다....그 마음속에 내가 없다................................
나.어떻해....
이제..누군가를 만나...사랑한다는거...마음을 준다는거 조차..너무너무 무서운데..
이제..더이상슬픈노래를 듣지않을꺼고 울지도 않을꺼다...
근데...
근데..
나.....또 기도한다...제발 연락해라.....나...사랑하지않아도 좋으니...나 만나주지않아도 좋으니까...
그냥...그냥...내옆에 남자친구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어달라고....
대체....내가 무슨생각으로 이러는지.........나 알수가없다....
즉고싶다...이런 나...내가 죽이고싶다..
변해가는 내 모습..약해저만 가는 내모습....죽이고싶을만큼 싫다...
나잘났다고 떵떵거리고 다니던 난데....왜이렇게..나약하고 구차해지는지...
남자땜에...그것도 사랑땜에...싫다.......

단이~   01.06.04 끌끌......

휴~
정말 미~~~~치겠져~
그냥 미치세여~
지금은 그래두 되니깐~
그사람 너무 좋아하는 자신을 부정할려구 하지 말구~
자기 감정 그대루~ 솔찍하게 인정하세요~
그거 절대 바보 아니거든여~
자기 감정 속이는거...
머리로 감정을 바꾸려 하는거...
그게 진짜 바보에여....

고마운사람   01.06.05 힘내라

너가 그렇게 힘드러하는거 옆에서 보기 정말 안타깝다..
너한테 지금 무슨말을해도 위로가 안 될꺼같다
어떻게 하라고 말해주기도 어렵다..
정말 어려운 일이니깐..
그런데 너 마음에 솔직하고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말해주고싶다
그래야 후회가 없으니까..
그리고 정말로...최악의 상황으로
니 남자칭구가 맘이 변했다면
그땐 깨끗이 잊으라고 말하고 싶다
그냥 추억으로...아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것도 나쁘지 않으니깐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게 될꺼야..
아직 20년 밖에 안 살았는데
너가 사랑할 사람도 아직 많이 남아있고
너를 사랑해 줄 사람도 아직 많이 만나야 되자나...
지금은 니 남자칭구가 전부인것처럼 느껴지지만
솔직히 너가 가질수 없는 사랑이어서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걸수도 있는거야

고소영아!
힘내라~~!
빨리 발랄하던 때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