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113 , 2009-04-24 14:46 |
그동안 수많은 상처와 시련을 버티고 참고 여기까지왔다.
그만큼 또 난 웃게되는것 같다 요즘처럼말이다..
어제 일부러 오빠한테 연락안했다 오빠도나랑 같은생각한것 같았다 -_-
나끝날때까지 문자한통도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오빠선배가 일끝나고 다같이 술한잔하자고 전화가왔었다.
그래서 11시에 일마치고 퇴근할려던 참이였는데
게임 계정올린거 산다고 한사람때문에 가게에서 20분은 더있었다
게임접속해서 그사람한테 설명해주고..
그러던중 오빠에게 문자가왔다 "똑똑..^^"
미치것다 ㅋㅋ 맨날 똑똑하고 ㅋㅋ
통화중이여서 잠시 오빠문자는 보류.
오빠선배한테는 계속 전화오고 -_-
11시30분되어서야 모든걸 마치고 가려던참에 친구한테 전화가왔다
친구: 야 너퇴근안해? 나동바리왔는데 오빠들있어서 놀랬어 ㅋㅋㅋㅋㅋ
나:ㅇ ㅓ ?우리오빠는?
친구: 너네오빠는 없던데 ??
나: 진짜냐 ?ㅡㅡ
친구: 어 ?잠만 지금왔다 ㅋㅋㅋㅋㅋ
나:알겠어 나지금갈께 ~
그러고선 전화통화 끊고 술집근처에 도착하기전에 오빠한테 전화가왔다
오빠: 어디야 ?
나: 나가고있어 다왔어
오빠:응 ? 너안보이는데 ? 오빠밖에 나와있어
나:아보인다 ㅋㅋㅋ
오빠: 얼른 뛰어와^^
나:싫어 나걸어갈껀뎅
오빠:뛰어와!!!!
나: 아몰라 !! 끊어 -_-
그러고선 오빠랑 통화를 마치고 오빠는밖에서 통화하고 있길래
먼저들어가서 오빠친구랑 오빠선배랑 내친구랑 다같이 모여있길래 놀았다
10분뒤에오빠가 들어왔고 우린 또 그렇게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오빠가 그런다
오빠:" 너 왜 오늘 연락안했어 ?"
나: ㄴ ㅏ 일했잖아^^
오빠: 아그래 ? 왜 안했는데 ?
나: 일했다고 ㅡㅡ
맨날 멀 그렇게 물어보는지 몰라 !
잘먹다가....... 내친구랑 내친구남자친구 둘이서 싸우게된것이다-_-;
정말 창피하게.....길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둘......
오빠랑 나랑 오빠친구랑 길거리에서 쪽팔리게 머하는거냐면서
우선 차에태워서 오빠친구네 가게로 갔다 -_-;
내친구는 오빠랑 둘이 얘기하고 나는 내친구 남자친구랑 얘기하고 ..
이게먼짓들인지.......=ㅁ=;
별짓을 다해본다.,..;
오빠친구는 새벽 4시가되자 바에서 알게된 여자애가밥사준다고했다며 가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 내친구랑 내친구남자친구 내려주고
그담으로 내가 내렸다 우리오빠도 친구따라 가는것같아서 좀짜증이났다-_-;
그러자오빠는 또 나에게 그런다 오빠바람안펴걱정하지마ㅠㅠ
집에들어가기전에 전화 한다는오빠.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채 난 씻고 잠자리에 누웠다
오빠전화올까봐 손에꼭쥐고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아침8시 -_-.;; 핸드폰은 쥐고있는상태였다
역시나 부재중전화 와있었고 문자도 와있었다 ㅜㅜ
난 왜몰랐을까 그렇게 손에 꽉쥐고잤는데..분명진동이라도 울리면 깼어야했는데;;
문자 2개오ㅏ잇었다
"저나안받네 배신자 잘자 안뇽"
"저주할거라^^!!저나도안받고 "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겟어정말
일어나서 오빠한테 문자하니깐 친구네 가게에서 초딩들 소풍간다고
김밥 포장하고있단다......
그래서 그거다하고 우리집으로 오라고했ㄷ ㅏ
오빠는 내가 피곤할까봐 계속 안온다고 한다
맨날 자기때문에 밤늦게까지 술먹고 잠도 못자게하는것 같아서 미안하다구.
그런생각하지말라고했다 .
결국 머 오빠는 왔다 ㅋㅋㅋ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를했다
오빠: 아...나월랜 미안하다는말 잘안하는데 왜이러지..
휴우 - 내가봐도 오빠미안하다는말 자주한다.
나한테 그렇게 미안한가보다. 말하다가 미안해 미안해 .
바보멍텅구리...........^^;
나는 왜 오빠가 내옆에 있으면 왜그렇게 편한걸까......
왜그렇게 좋은걸까.......
떨어지기 정말 싫다....
그렇게 난 또 아쉬움을 뒤로한채
12시되어서 난 밥먹고 출근준비했다
오빠가 또 가게 앞에까지 태워다줬다 .
있다가 일끝날시간에 맞춰서 태우러 온다고 했는데
과연....... 오빠 피곤해서 안일어 날것같은데..ㅋㅋ
가게에 들어와서 문자 하나날려줬다 "피곤할텐데 푹자 ~^^"
오빠의 답장 : ㅋㅋㅋ알겠어 여보야 난 피곤해도 여보야랑같이있으면안피곤해
오늘하루도수고해♡
에헷.오빠는 표현을 잘해서 좋다.
비록 짧은 시간에 내모든걸 파악한 오빠라서 조금밉지만..
그래도 난 그런오빠를 좋아하게 된것같다.
매일 내가 잔소리하면 시어머니잔소리한다고 머라고하고 ..
내말투가 웃기다면서 웃고..
우리가 이런사이가 아니였다면 어땠을까..
만약그랬다면.. 나 이행복..몰랐을지도 모르겠지..^^
연애라는거 힘들다고만 생각했다 -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
연애라는건 참으로.. 행복하다... 지금 내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