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제는 손님한테 잔소리 먹었다

난 분명 잘못한것도 없는데 -

가게 엎어버린다는둥.. 알바 똑바로 안하냐는둥..ㅠㅠ
잔소리듣는데 눈물나올려고했던거 무지참았다 ..
일마치고 - 오빠랑 오빠친구가 데릴러왔다
대천가자고 하길래
짜증도 나고 해서 안간다고 그랬다
집에 데려다준다는것도 짜증내면서 뿌리쳐버렸다
내가 미쳤나보다 왜그러는지.....
오빠를 보내고 난 가던길을 멈추고
잘가는 호프집 이모한테 갔다
이모랑 얘기좀하다가 - 오빠랑 문자좀했다
오빠도 대천안갔다고 하길래
술집으로 오라고했다
20분뒤에 오빠가왔다
미안했다 괜히 내가 짜증도내고 그래서..
오빠가 도대체 가게에서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러냐고
하지만.. 오빠한테 얘기하자니 걱정할까봐 미안했다 -
오빠랑 소주한병을 먹고있는데
우리 피시방 단골 오빠가 나타난거였다 술먹으러왔나보다
그런데 그단골오빠랑 우리오빠랑 친구 사이란다 -_-
그단골오빠는 나한테 심부름도 안시키고 내가 갠적으로 손님으로서 진짜 착하다구 그랬는데
오빠랑 그단골오빠랑 인사를 한다 ㅋㅋ
단골오빠: 야 너 까이냐 ? ㅋㅋㅋ
오빠: ㅡㅡ 야 너 그까이가 언제적말인데 여태 그걸쓰고자빠졌어 ㅋㅋ
단골오빠: ㅋㅋ 니앤이야 ?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
단골오빠: 솔직히 얘기해봐 애인 ?
오빠:그냥 만났어 ㅋㅋㅋㅋ
단골오빠: 에이 솔직하게 말해보라니깐 그래야 니여자친구면 다른사람들이 안건들지ㅋㅋ
오빠 :왜 ?ㅋㅋ
단골오빠 : 눈독들이고 있는사람이 몇명있어 ㅋㅋㅋㅋ
오빠: 누구여 누구여 ㅋㅋㅋ
단골오빠: 에이 있어 누군지는 말못하겠다 ㅋㅋ
오빠 : 야 그래봐야 거기오는애들다 친구 잖아 ㅋㅋ
단골오빠 : 그렇긴하지 ㅋㅋㅋ
오빠: 우리 애인이 오늘기분이 안좋데 손님이 지랄했나봐 내여자친구잘좀해줘
누가 머라고 하면 나없을때는 나대신에 지랄좀해주고..
단골오빠 :그려 알았어 ㅋㅋ

혹시나오빠가 다른지역으로 가게되면 옆에 있어주지못하니깐
그래서 그런것같다..
우리오빠.. 어제 나 기분도안좋았는데 ..
이개놈은 맨날 술만처먹으면 나한테 안좋은얘기만 하고그래..
그러니깐 내가 울지..
이젠 너가 어떤말을 하든 울지 않을거야 -
오빠야 - 내가 정말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거 알지...
항상 옆에 있고싶고..그런내마음 알지..
어제는.. 내가 먼저 짜증을냈고 화도냈던거 미안해 ..
그러니깐 오빠는 나한테 미안해 하지않아도돼 -
미안하단말 들을려고 오빠랑 만나는거 아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