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302 , 2009-08-10 07:11 |
어제 일마치고 친구랑 또 한잔 해야했다
이것들이 돌아가면서 날 술을 먹일려고 작정했나보다
그리고 우리언니친구도 같이 한잔했다
우리언니친구라서 그런지 오빠들이 잘챙겨준다
포차에서 한잔 ..
친구랑 나랑 얘기하다가 오빠 한번 떠볼가 ?
하다가....그냥 장난으로 했는데 오빤거기에 바로 넘어갈줄 누가알았을까
따르르릉.....
오빠:&^%$$$$$
친구:오빠 안녕하세요 저기억안나세요?
오빠:누군데?
친구: 예전에 오빠 평택에서 일하실때 번호다갔었는데 ^^
오빠: 아.....&%^$%$$#$
친구:기억안나세요?
오빠:조치원산다는?
친구: 실망이에요 오빠 번호알려준사람이 많나바요
오빠:ㅋㅋ 지금나밥먹고있으니깐 문자로 이름이랑 전화번호좀 찍어서보내줘요
친구:~네~
그냥 황당 그자체 ㅡ ㅡ 조치원은 예전에 내친구가 떠봤을때 내친구가 조치원산다고 뻥쳤었는데 ㅋㅋ
걔 얘기를 ㅋㅋㅋㅋㅋ
나참 술먹다가 어이가 하늘을 찔렀다
바로오빠한테 전화를했다
나:.......오빠..
오빠: 어?왜 말을해~
나: ........있자나..
오빠:응 말해~
나:....우리 .. 그만하자....
오빠:응 알았다~
뚝......그렇게 오빤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포차에서.. 난 울기시작했다
난 너한테 그정도였구나 하는생각에..
그래도 .. 왜 라고 물어봐줄줄 알았는데..
그렇게 한잔한잔 또들이키고 술에취해 집에왔다
부은내얼굴..
언니: 이슬아 너 왜그래 먼일있어 ?
나: 아니야....
언니 :왜그래 너남자친구랑 헤어졌어?
나:.........
언니앞에서 또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다
너무울어서 얼굴은 부어있고 지쳐서 잠든나...
저녁 8시넘어서 잠이깼고 출근할 준비를 하고..있었다
오빠친구한테 전화가왔다
나: 어왜
오빠친구: 어디냐 ?
나: 집인데..출근할려고..
오빠친구: 동바리?
나: 응...
오빠친구: 오빠가 태워다줄까.. ?
나: 그래...
왠일인지 오빠친구가 태워다준다고 연락이왔고...
집에 나설려고 하던중
오빠한테 문자가왔다
오빠: 오빠 내일대전간다저녁에.. 지금전화해줘
문자봤지만 그냥 문자씹어버렸다
가게에와서 이모랑 얘기하던도중 오빠에게 또문자가왔다
오빠:오빠전화안되잖아 니맘가지고 장난한적없어 아직도 너좋아하고사랑해바보
오빠맘도모르고 너무보고싶은데 낼보자
그문자봐도 또쌩해버렸다...
독하게 마음먹어야겠다는생각에 ..
또문자가왔다
오빠:이슬아니친구하고오빠한테장난전화해서 이젠간보지마세요오빠다알고있어 보고싶다
나: 내가어제헤어지자고했을 알았다고 한건오빠야..
오빠폰이 끊긴지라..그뒤로 문자가없었다..
그래도고맙다.. 뒤늦게라도..문자해줘서..
오늘 오빠오는날이네...
오늘과연어떡해될까.. ?
내가일하는곳으로 넌 올까.. ?
아님.. 정말 끝인걸까......
알다가도모르겠다 난 너에대한 믿음이 깨져버렸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