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를 돌아다니다가 활발한 친구의 싸이를 보고
내가 이렇게 성격이 활달했으면 좋을텐데, 란 생각을 한심하게도 해본다.
돌아보면 나는 참 주변사람한테 무심한 놈이다.
친구들에게도 연락하는게 내가 필요할때만 연락한다.
내가 외로울때 심심할때 연락해야할것 같다고 느낄때만,
늘 나 밖에 모르고, 내 걱정만 하면서 산다.
좀 주변과 감사한 것들에 더 신경을 써야지.
그리고 공모전을 끝내고 후배의 문자를 받았는데
결과보다는 과정을 통해 부족한걸 느껴 그거에 더 집중한다는 이야길했다.
순간 뭔가 멈칫, 했다.
난 결과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는동안에도, 어차피 좋은 결과는 없을텐데 뭐.. 하면서 말이다.
한심하다.
과정의 중요성을 잊고 있었다. 하는 동안 마음속으로 인상 잔뜩 찌푸리고 있었던 못난 내모습이 안타깝다.
예전엔 정말이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누가 안그래도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었는데,
이젠 나도 모르게 결과만을 생각하고 있네.. 슬프게도
그리고 진심' 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기억해냈다.
과정' 과도 연결되지만, 진심을 가지고 모든 과정속에 임할때에 진짜진짜 진심이 담긴 결과가 나오는거다.
그 결과는 성공이다 실패다 라고 정의할 수 없다.
왜냐면 진심을 담았기 때문이다.
계산적인 마음이 앞서가는 내 마음을 보면 또 슬프다.
지금 나에게 없는, 사라진 것들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감사,
과정,
진심.
지금 나에게 있는 사람들과 주변 환경에 감사하고
지금도 꾸준히 달리고 있는 내 삶의 신앙의 과정을 즐기며
모든 것에 진심을 담아 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