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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낮의 일기   2010
조회: 2544 , 2010-02-22 17:00






말로 하는 말보다 손으로 하는 말이
자꾸 많아지고 있다
아는 사람 없는 곳에서
혼자 지내서 그런가

혼자서 생각하고 결정하는게 익숙지 않아
생각의 정리가 잘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올해는 다이어리질 안하려다가 결국 하나 샀다.
그래서 들고 다니게 된 다이어리가
기본 다이어리 한권.
치료일정 다이어리 한권.
그때그때 메모하는 수첩이 한권.
이렇게 세 개네 :-)

주말에 아는 언니를 만났는데
집도 물건도 참 잘 고르는 것 같다
안목보다는 운이 따르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고른 집은
처음에는 만족스러웠지만
살아보니 너무 넓고 벌레가 나오기도 하고
주변 환경도 좋지 않은 그런 문제가 있어서
또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걸
언니네를 보면 부러운 생각이 들어

따져보고 옳은 결정을 하는게 어렵지는 않은데
항상 내 생각은 객관적이지 않고
내 기분, 내 잣대로 보아서 좁고 감정적이다
이런 점 올해는 고쳐나가자

어떻게? ㅋ 마음에 들더라도 항상 기본과 기준을 생각하고 결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