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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기장
| 조회: 3246 , 2010-05-26 13:40 |
육체와 영혼에 대한 어떤 문답/ 최영미
A : 너, 왜 그 남자랑 못 헤어지니?
B : 난 그 남자의 영혼을 봤거든. 그래서 미워할 수가 없어.
그가 무슨 짓을 하든... 말하자면 연민의 정이지.
A : 그런데, 도대체 영혼이 무엇일까? 어떻게 생겼을까?
B : 육체를 뺀 나머지지.
- 시집 ｢돼지들에게｣ (실천문학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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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rafford
10.05.26
영혼이라는게 육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영혼도 형태가 있겠죠?? 다만 사람의 눈으로는 볼수 없는 그런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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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10.05.26
어느 순간에 사랑이란 감정은 연민의 정으로 바뀌는건지 궁금하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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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10.05.27
정말 영혼이란게 있을까요.... 내심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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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10.07.20
사랑의 감정이 연민의 감정으로... 연민의 정이 사랑으로... 뭉클해지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