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929 , 2011-06-14 14:16 |
When I born, I Black
When I grow up, I Black
When I go in sun, I Black
When I scared, I Black
When I sick, I Black
And When I die, I still Black
And You, white fellow
When you born, you Pink
When you grow up, you White
When you in sun, you Red
When you cold, you Blue
When you scared, you Yellow
When you sick, you Green
And When you die, you Gray
And you calling me COLORED?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자라서도 검은색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겁이 날 때도 검은색
아플 때도 검은색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그런데 백인들은
태어날 때는 분홍색
자라서는 흰색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추우면 파란색
무서울 때는 노란색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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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의 저자와 출처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덧붙입니다.
어느 까페에서 우연히 본 이 시는 <아프리카의 꼬마가 쓴 2006년 UN이 선정한 최고의 동시>라는 표제를 달고 있었다. 저자의 이름과 원문이 궁금해서 검색을 계속하다가, 한 블로그에 이르러 나와 비슷한 의문을 먼저 품었던 그 블로그 주인 덕분에 검색의 수고를 덜게 되었다.
시와 출처 검색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는 그 블로그 링크입니다.
http://paranoiac.tistory.com/38
프러시안블루_Opened
11.06.15
아프리카 꼬마(?)가 썼다는 시도 좋지만, 출처의 검색 과정도 매우 흥미롭네요. |
티아레
11.06.15
그렇죠,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는 말 참 맞는 말 같애ㅎㅎ |
프러시안블루_Opened
11.06.15
제가 알고 있는 단지 신화일뿐인 이야기들. |
티아레
11.06.15
저도 <괴짜 경제학> 그 부분 읽고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나요, |
jatcore
11.06.15
우와 티아레님 덕분에 저 역시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티아레
11.06.16
라떼님은 참 긍정적이고 따뜻한 분이세요. 비록 지금은 극심한 시련 중에 있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항상 화이팅~!! |
티아레
11.06.16
그니까요, 출처야 어쨌건, 너무 멋지고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