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환장하겠다
......
엄마는 내이름을 골백번부르다 지쳐 먼저나가고
나는 어제 했어야했던 프린터를 미뤘다가 지금에서야.. 하는데
종이가 말려들어가고 말았다
심각하게 저 구석에 돌돌돌 말려서 어떻게 꺼내야 될지모르겠어서
옆에있던 가위 집게를 동원해서
오만상 꺼내려했는데
종이는 찢어지고 롤러엔 기스가 났을거다 아마
프린터가 사람이었다면
난 이미 자격 박탈이다.. 치료자격 박탈
상처를 치료해주려다가 내 욕심에 프린터기가 더 고통스러워 하고있다
한번에 쑥 뽑아 줘야 안아픈데
아니면 건드리질 말던가...
문득 내가 이렇다는 생각이 드니까
참 쓸모없는 인간인게 새삼느껴지고 미안하고...
가고있는 시간땜에 더 그렇고
엉망이다 하여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