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꼴
 이런 사랑 해봤어?   미정
무쟈게 더움,, 조회: 1681 , 2001-08-08 18:42
오마이러브에 들어가본 사람들은 알꺼야..

그 화상채팅이라는게 얼마나 재미있는건지,,,^^

그애도 거기서 만났어,,,

작년 이만때쯤에...

이름은 박광이라고..내가 지어준 애칭이야,,,박광이 무슨뜻이냐구??

그애가 박광현을 너무 많이 닮았어,,아주 많이,,^^

화상하면서 첨엔 자기가 연애인 닮았다기에..비웃었는데,,화면을 본순간 나 엄청나게 놀랬자너,,,

너무 똑같이 생겨서,,진짜 박광현이랑 똑같이 생겼어,,

그래서 내가 아직도 박광현만 tv에 나오면 환장하자너,,^^

나한테 너무 적극적인 박광이 난 너무 좋았어,,

근데 박광이 내가 사는곳에 나를 만나러 온다기에,,나는 장난인줄 알고 그냥 그날도

겜방에 갔는데,,,모르고 핸드폰을 집에 두고 온거야..

근데...그날따라 왠지 핸드폰을 집에 두고온게 심난했어,,

밤 10시부터인가..비가 엄청나게 œK아졌어,, 비까지 난 심난했어,,

집에 가기에는 비가 너무 많이 오구,,우산도 없구해서 그냥 겜방에서 비가 그칠때까지만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한참 오마이러브에서 박광을 찾았는데,,그날따라 박광이 없는거야..

한참 박광만 기다리는데,,그날따라 오마이러브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어,,계속 다운되고,,

재부팅해도 또 다운되구,,정말 속터지는줄 알았지,,,

그렇게 시간보내고 그냥 허탈한 마음으로 집에 갔는데,,

언니가 갑자기 나한테 화를냈어,,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되는거 아니냐구,,,난 무슨소리인줄 몰라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집에 두고간 내 핸드폰이 계속 울리길래 급한일인줄 알고 언니가 대신 받았는데..박광이였다고,,,

글쎄,,박광이 이곳에 와있다는 거야..

난 너무 놀래서 어디있냐고 물었더니,,"카이스트"라는 게임방이 있는데..거기에 있다고 했어,,

카이스트라면 내가 예전에 자주 다니던 게임방이였어,,

난 급한 마음에 옷도 제대로 못입고 막 뛰쳐나가서 게임방으로 갔어,,

마구 뛰어가는데 또다시 비가 내리는거야,,,하늘도 무심하시지,....

게임방에 도착했는데 박광현처럼 생긴사람은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야...

정말 나 그날 미치는줄 알았어,,

너무 단순한 내 자신도 너무 싫었구,,,박광이 온다고했을때 그럼 어디서 만날까? 하는 말 한마디만

했었어도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난 알바생한테 방송좀 해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알바생이 마이크가 고장이 났대...

난 그래서 큰소리로 말했어,,

"박광~ 있으면 나와,,,"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에 몰두하다말고 나를 봤어..난 창피했지만,,,그래도 박광은 찾아야하자너,,

얼굴이라고는 화상으로 본적외에는 한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는데,,,

혹시나 했지만 박광은 없었어,,,

그뒤로  박광하고 연락이 끈어졌어,,

내가 바람맞쳤다고 생각하고 배신감으로 연락을 안했던것 같아,,

근데 더 충격적인건,,,

어느날 내친구랑 겜방에 갔는데,,

내친구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보여준다고 했는데...

봤더니,,박광인거야.,,,나 정말 울고 싶었어,,

이런 감정이 뭔지는 모르겠는데,,암튼 내친구가 미워지려고까지 했어,,

사실은 내 친구도 내가 박광 좋아했다는거 잘알거든,,,

그런 내친구가 박광하고 그렇게 놀고 있으니,,,,

오늘 너무 길게 쓴것 같아,,,

그뒷얘기가 사실 중요한데,,,

다음에 써야겠다,,,^^

이글을 다른 사람이 안읽어도 상관은 없어,,

난 그냥 내가 좋아하는 박광하고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거니까,,,,,,,,,,,^^

현예슬   01.08.08 .....

구담애기~궁금해여~~

어여올려주세여..^^

jj204   01.08.08 꼭 인터넷 소설같담..

이글 읽으면서 엽기적인 그녀가 생각나는 이유는 몬지..
얼마전에 영활 봐서 더 그렇네요 ㅡㅡ^ 훗.?
정말 있었던 일이예요? 재밌어요 그담얘기 올려보시져
빨뤼요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