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이다 그렇게 기다렸는데 막상 3월이 되고 보니 막막하기만 한 내 마음은 또 몰까?
자꾸만 문제 앞에서 뒷걸음질 치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
그렇게도 자기 목소리 한번 힘줘서 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운 걸까?
또 다시 세상 앞에서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것이 두려운 걸까?
길을 잃어 버리고 계속 제 자리에서 맴돌면서 회피 하고 있는 내 모습이라니...
내가 상처 받지 않으려면 다른 이에게 상처를 줘야 하는 걸까?
왜 난 또 어처구니 없는 선택을 해서 힘든 상황 속으로 계속 이어져 나가는 건지...
하지만 더 이상 미뤄봐야 해결될수 없고, 해결을 하려니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 여러모로 걱정 스럽기도 하다...
왠지 상대방이 파 놓은 덫에 내가 걸린거 같은 이 기분은 뭘까?
이런 저런 생각에 또 다시 잠이 오지 않는다...
용기가 필요하고 지혜가 필요한 순간인데.. 계속 망설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