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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하나
 교차점   deux.
조회: 2577 , 2012-08-03 16:35

회피
성적 억압
여러 가지 방어기제



이 모든 문제의 교차점 






성폭행





미뤄보려 했는데
아무리 해도 답이 하나인 것 같아
더 스트레스 받는다.


누가 그냥
아이스크림을 퍼먹듯
나에게서 어린 시절을
전부 들어내줬으면 좋겠다.



지니고 있기가
버겁다.

HR-career   12.08.03

전 성폭행이라기 보다는 두번의 여자에게 버림을 받았어요. 이렇게 말하면 웃길 수도 있는데, 성폭행이라는 것이 어떠한 고통일지 상상은 안가지만..제가 겪은 경험 또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그 뒤로는 여자에 대해서 무감각 해졌달까요? 어떻게 보면 여자에게 마음을 열지 않게 되어버렸달까요..
이것에 대한 우울증이 제 20대를 거의 망쳐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항상 불면증약과 우울증약을 달고 살았으니까요..찌질한 삶이었죠.
거의 폐인처럼 살다가 정신차리고 힘을 내며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저의 문제점은 이제 더 이상 여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지 못하게 된겁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들이 어릴적 큰 학대나 상처 때문에 인간에 대한 감각에 무뎌지듯이, 저도 이성과의 사랑에 대한 감정에 있어서 그렇게 되어 버렸달까요? 솔직히 부모님이나 사회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혼자 살고 싶을 정도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짜로요.

하나 님에 비하면 새발의 헤모글로빈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가슴에 큰 상처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 그 마음의 응어리를 플러스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전 제 능력을 키워 불쌍한 사람을 돕는 식으로 해볼 겁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나의 아픔도 치유되는 것 같아요.
항상 종종 글을 보는데, 그 아픔의 족쇄가 평생을 옥죄는 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힘내시고, 제가 앞으로 종종 응원글 달겠습니다.
파이팅 하시고..

플러스 에너지로 삶의 순간순간을 행복에너지로 채워보도록 하세요 !!

李하나   12.08.07

긴 댓글, 감사합니다. 새발의 헤모글로빈이라니요, 고통은 주관적인 것,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열심히 노력할테니 커리어님께서도 노력하셔서 행복해시기를. 저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