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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씨앗
 그래 어쩌면,,   나의 삶
조회: 2238 , 2012-10-06 12:55

난 이미 답을 알고 있는대도 그래 어쩌면
애써 그 답을 회피 하고 있는 거겠지

 상처. 아픔, 두려움, 서러움, 슬픔. 눈물, 외로움
내게 익숙한 단어들속에서 잠시나마 떠나 있고 싶어서

 과거속에 내 모습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해
미래의 내 모습을 짊어질 용기가 없기에

현실의 내 모습속에서 세상과 한발짝 만큼 떨어져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가을의 하늘은 참 높고 푸르다
그만큼 나의 외로움도 짙어지고 깊어 지나보나

 핸드폰 넘어로 오랜만에 지인들과 통화를 했지만
정작 그들과 만나는 것은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리움...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했던 이들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과 아련한 애잔함이여...

 그나마 내가 쓰러지지 않고 버틸수 있는 버팀목 같은 것들이
너무도 소중하기에 애써 곱씹고 또 곱씹어
빗바랜 추억이란 일기장에 새겨 본다 

 언젠가 어렸을적에 내가 쓴 일기를 보면서
그 시절 혼자 울고 있는 내가 불쌍해 보여서
그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꼭 껴안아 주고 싶었던 때가 있다

그래서 내 주위에 나 처럼 힘들어 하고 연약해 보이는 이들이 있으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 미는 것 같다

내가 힘들때 내 주위에 아무도 도와주는 이가 없었지만
다른 이들이 힘들때는 내가 그들의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

한편으로는 뿌듯 하기만 하지만 돌아서서
홀로 남아 있는 내모습을 보면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다는 것...ㅎㅎ

李하나   12.10.06

ㅎㅎ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살아볼까요 우리:-)

좋은씨앗   12.10.08

ㅎㅎ 하나 양 저랑 글쓰는 스타일이 비슷한? 분위기란건 저도 느꼈어요
저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고 궁금한가요 ^^? 궁금하면 500원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