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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14 , 2012-11-07 03:05 |
뭔가를 쓰고는 싶은데 쓸 거리도 없고 잠도 안오고..
무언가 재미있는걸 잃어버린 느낌..
그런데 다시 찾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내 나름대로 요즘은 정신차리고 조금씩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것 같다..
예전에는 정줄 못 잡고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도 몰랐었는데....
한달 전에 이사한 것이 도움이 된것 같다...
컴퓨터를 내 방에 넣어줘서 내가 뭔가를 하고 싶을때 할 수 있게 된것,
그리고 예전에 살던곳에서는 혼자 자주 놀러 나갔었는데 이 쪽으로 오니
혼자 놀기도 귀찮아지고 혼자 나가서 예전만큼 놀기에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다..
그 돈이었으면 난 이미 경차 한대는 뽑았을 생각을 하니 절대로 끊지는 못하고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 노는게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진짜 시험 합격할때까지만 참고 그 뒤에 한꺼번에 놀아도 되는데
왜 이게 실천이 안될까... 이것도 줄인다고 줄였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꼭 논다... 이것도 너무 많은데,,,
이래서 옆에서 같이 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다고 하는건가??
아 모르겠다아아아..
어렸을때부터 가끔 이런 생각을 했다..
인생이 테이프 같다면 빨리감기로 지나가버리고 싶다..
초등학생때는 어른이 되고 싶어서 시도때도 없이 했던것 같고, 그리고나서는 고3때 한번하고 입대전 날 간절하게 했었던것 같다..
요즘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빨리감기로 지나가고 싶다...
어떻게 보면 아직도 철이 덜 든걸지도 모르고,,,,,
아 또 세시를 넘겼다.. 어느순간부터 세시는 기본으로 넘기는것 같다...
내일 아니 오늘을 위해서 잠을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