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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아저씨
 지갑 핸드폰 잃어버렸는데 웃김 ㅋ   일상사
조회: 3154 , 2012-11-20 18:10
아..

저번주 토요일, 주식이 결혼식이라, 일끝나고 금욜날 밤늦게 부산으로 출발 !

기름이 없어서 주유소 찾다가 셀프주유소 발견 !

셀프주유소는 첨이라 어떻게 하지 긴장하다 여차저차 성공 !

부산 잘가고 있다가 노래나 들어야지 ~ 하다 핸드폰을 찾는데 핸드폰이 없슴?

뭐지? 하다 휴게소 들러서 본격적으로 찾아봄.. 그러고 보니 지갑도 없슴? 음?


생각났다. -_-

셀프주유소 기름값 결재하려고 지갑과 핸드폰을 손에 든채로..

주유구 뚜껑 돌리려고 잠시 손에 있던 지갑과 핸드폰을 내 차 위에 얹어 놨다가.. 다 채우고

그대로 출발 ..

이런 시망.. 망했.. 웃김ㅋ.. 아 절망 ㅠㅠ


다시 돌아가서, 새벽2시에 그 주유소 주변 샅샅히 뒤짐. 없음. ㅋ 비 주륵주륵 ㅋ

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되나.. 기름 5만원에 384킬로 주행가능.. 부산까진 364킬로..

연락처 아무도 못 외움. ㅋ

결혼식 축가 내가 부르는데.. 친한친구.. 안갈수도 없고..


가보자 !

부산 집까지 시속 80킬로 밟고 겨우 도착 ㅋㅋㅋㅋ 진심. 80밟고 왔음.

그 긴장감속에 오면서도 잠은 어찌나 오던지.. 휴게소 3군데 들려서 자면서 도착.;


결론 : 새벽 12시 출발 --> 오전 9시 도착 ㅠㅠ

아 다시 생각해도 내가 멍청함 ㅠㅠ


오늘 동사무소 가서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카드 재발급, 은행 왔다갔다 아오.. ㅜㅜ

핸드폰 갤럭시 3로 바꿈ㅋ

아,, 초토화됐구나.. 이틀째 여자친구 연락두절 ㅋㅋ 문자로만 얘기중 ㅜㅜ

아.. 이것이 인생이다.

PINK   12.11.21

저도 강아지 미용시키고 굽신거려 간식 몇개 얻어왔었는데 강아지들만 태우고 간식은 차 위에 놔두고 집까지 왔었어요ㅠ 다행히 비닐로된 간식은 날아가고 캔간식은 남아있더라고요ㅎㅡ 남얘기 같지 않네요ㅎ 지갑이랑 핸펀은 너무 타격이 크시겠어요ㅠ 웃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