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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받아" . . "이게 뭔데?" "행복이야" . . "이걸 왜 날 주는데?" "네 거니까." . . "내 거 아닌데. 내 건 이거야. 검은색." "아니야, 이것도 네 거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다 가지고 있었어. 너한테도 나눠줬어야 했는데. 미안해. 다시 돌려줄게. 자, 받아." . . "나, 그냥 이거 갖고 있으면 되는데. 너 누구야?" "미안해. 진즉에 너를 찾아왔어야 했는데. 너를 잊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제야 왔어. 나는 하나야." "응? 내가 하난데." "응. 너도 하나고 나도 하나야. 우리는 하나야." "근데 넌 어디 갔었는데?" . . "도망갔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