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명품 구두를 하나 샀다. ...   `
  hit : 2469 , 2013-07-30 18:00 (화)

고가의 명품 구두를 하나 샀다.

이제 앞으로 인터뷰 할때 필요할것 같아서 장만했다.

구두를 사면서 새삼스레 느낀건, "하나님은 계시다" 였다.

어느 종교이던 상관없다. 기독교건 카톨릭이건 무슬람이건 힌두건...

그들이 믿는 신, 내가 믿는 신, 분명 존재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아주 사소한 일로 겪어야하는 경험 때문인데,

내 마음속의 소리를 듣고 정직하게 살면 복을 주시는 하나님은 분명 계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분명 남들이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믿는 종교가 옳은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하나 아는건 신이란 존재는 분명 있다는 것.

그런것을 느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애증이다..사랑하니까 미워하는 것...

어쩔수없이 사랑하는 것...그런 관계이다..

부모님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고 남들보다 많이 뒤쳐져있지만, 그걸로 부모님이 미운게 아니다.

그저 자신생각만 고집하시는 그 아집과 고집이 부딪힐땐 정말 미움이 생긴다.

그러다가도 금방 사랑하는 마음에 더 잘해드려야지 하고 기쁘게 해 드린다.

하지만 이런게 반복이다. 끝없는 고집을 부리시는 아빠와 엄마...

내가 그 편견을 깨뜨릴수도 없고 답답하고...그래서 애증 관계인거 같다.

비록 이상적은 결혼생활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혼 안하시고 잘 버텨주시고 우릴 키워주신것 감사드린다.

나와 내 동생 잘 키워주시고 이렇게 까지 공부시켜주시고...

그래서 부모님께 효도하는것이 복을 받는 길이라고 생각하다.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내가 좋은 일이 된다면 좋겠다. 항상...

 

manigod  13.08.01 이글의 답글달기

제목만 보고는 이렇게 사뭇 숙연해지는 내용일줄 상상하지 못했네요.
쌤님 좋은 구두 신고 좋은 길로 걸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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