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을 보니 1년 만에 글을 쓰네요. 반가운 이름들.. 늘 그랬듯 모르겠는 이름들.. 투명글... 아아~ 그대로다 여긴..
여길 찾을 때는 심난할때, 아플때인 것 같다. 오늘도 그렇듯.
불 쫓는 나방처럼 그렇게 한동안 행복했고, 그마만큼 난 이렇게 아픈가보다 누가 그랬지 열병같다고 그 열병 내가 뛰어들었고 내가 끝냈고 내 선택은 늘 그렇듯 칼 같다 과연 내가 사랑이란 걸 다시 할까 싶었는데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왔고 그만큼이나 들떴었는데 어느새 보니 결국 다시 또 난 혼자
오늘 아침 싸했던 공기처럼 지금은 분명 가을이고, 또 금방 겨울이 오고 또 새해가 되고 또 한살 나는 나이 많은 여자가 될테다 갑자기 많아진 시간에 난 영어학원을 등록하자며 능력있는 골드미스나 되자며 나를 들볶으려 한다
추워진 날씨를 보며.. 이렇게 좋은 날은 간다며 또 언제 좋은 날이 올까 싶어 불안해진다
추석.. 잠과 가족들의 부산함으로 얼마간은 채울 수 있겠지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