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가 나한테 주는 의미...   미정
  hit : 2308 , 2001-09-24 15:54 (월)
지금 시간..오후 3시 10분..
그 사람이 일어나고도 남을 시간이다..
근데..왜 여지껏 전화를 안하지..?
오늘은..그사람 회사도 쉬는 날이구..나두 수업 없는 날인데..
맨날맨날..우린..월요일마다 만났는데..
이상하다..
난 그사람 여자친구인데..
왜 이런 느낌이 드는걸까..
아니라고..아니라고..해도..변해버린 그사람이 피부에 닿는다..
이럴꺼면...........이럴꺼면...........왜 헤어지자고 안하는걸까..
한심하다..
내가 뭐가 모자라서...어디가면 그만한 사람 못만날까봐....나보다 잘난것두 없음서...
나쁜자식...
우는거..지겹다..
보는 사람도 지겹겠지만...
헤어지고 나면...차라리 담담해질까..?
적어도 쉬는 날 이렇게...하루종일 전화기만 쳐다보고 있거나...회사 끝날 시간 기다리면서 초초해 지지 않아도 되구.....
차라리..헤어지면...그렇게 되지 않을까...
이 사람 너무...무심하다..
아무리..이해하려고 노력해도..전화하면 내는 짜증...의무적으로 하는 하루 한번의 전화...더 이상 전화 끊을때 사랑한다고 하지 않는 그사람을 ...
불과 1달전만 해도 처음 이느낌 그대로 좋아하겠다는 사람이였는데..
난...그 사람이 첫눈에 반해서
롤러코스터  01.09.24 이글의 답글달기
로리타는..

신시아로리의 새이름이져~
ㅋㄷ 내 세이클럽 아뒤가 로리탄데..
님아, 항상 그런거 같애여
처음엔 남자가 먼저 좋다고 그래서
별 생각없이 그남잘 만나다보면 그 남자한테
여자는 정이들고 좋아하다가 조금씩 챙겨주다가
사랑해버리고 남자는 조금씩 멀어져가져..
그리고 여자는 아파해여..
예전과 달라진 모습에..
하지만 남자는 뭐가 문제냐고 하져.. 자긴 그냥
예전그대론데 여자가 점점 바라는게 많아진대여..
ㅡㅡ. 내 얘기나와버렸다.. ㅠ.ㅠ

롤러코스터  01.09.2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

저는 그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네여..
하지만 잘하면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저를 좋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말하면 깨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차피..잘 될거라..오래 갈거라 생각도 안하지만..
그렇게 슬퍼 하시는 것 보다는..
냉정해 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가 한 경험으로는..
그 사람이랑 안될거라든지..
언젠가는 헤어질 거라는 거..그리고 사실 그런 사람이라면 헤어질수도 있겠지요..
저는..나중에 헤어질까봐..미리 헤어지자고 한적도 있었는데여..
나중에 다시 메일을 보냈는데..받아주는 것 같았어여..
저는 그냥 쓴 메일이었는데..만난 적은 없지만..
얼굴도 보고 전화도 하고 그래여..언제까지 그럴지는 몰라도..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나중에 헤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여..
그럼 이런 생각도 해보세여..사랑이란 건 없다고..
하면 슬픔 뿐이라고..남자 분을 친구처럼 편하게 생각하세요..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여..그럼 이만..

화이트  01.09.24 이글의 답글달기
처음 뵙겠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착잡하실지...조금은..알거 같습니다...
자꾸만 그 생각에 빠지지 마십시요..
그리고...사람은 마음을 비우면....일이 해결되더군요..
님의 그분...어쩌면 님의 그런 모습을..조금이라도 알고 있지 않을까요?그래서...마음 놓고..님에게 더 무심해지는게 아닐까요...?왜 그런거 있잖아요...
자신있을수록...더 잘해주기 보다는...더 모질어지고..그러는거 있잖아요...
넌 내꺼라는 확신....
지금 그 분은..님에게 굉장한 자신이 있는거 같아요..
님....너무 그 분에만 빠져 있지 말아요....
다른 일도 생각하고..그렇게 수업이 없는 날에는 다른 사람도 만나고..그 사람이 우선이 되는게 아니라....무엇보다 님이 우선이 되어서...님을 위한 선택을 하세요..
그리고 그 분의 전화..기다리지 말아요..
님이 마음을 비우고...그 분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시간에..님이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면서..그 생각을 하고..그러면...그 분에게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보면..그 분에게도 그런 님이 느껴져...
그 분이..더 불안해 하지 않을까요..?
그런 님을 느끼면서 섭섭해하고...그러지 않을까요..?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주제넘은 얘기들일지 모르지만...
그저..제 생각들을 말한거 뿐이니까..크게 기분나빠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님이 바라는데로...모든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생각하시구요..
앞으로 행복한 소식만 기대하겠습니다..
^^

장채원  01.09.24 이글의 답글달기
에~~휴

너무나..저랑 같은 맘이신...
오늘그리고 어제도..3시까지..그냥 기다린다..그때까진 별 초조한맘없이..아직 안일어났겠지...
4시가 지나면...즈금쯤 일어날 시간인데..왜 져나가 없지? 기다리다 내가 먼저 져나하면..아까~~일어났어~
가슴졸였던 내 모습에 힘이빠진다...
잠들기 전에 항상 전화하던...
내가 잠귀가 밝아서..전화오면 새벽에도 잘받는다는거..
너무도 잘아는그인데...
요즘은 잘까바 져나 안했어..."
이젠 그냥...내가 그 사람에게 너무 의지 하나보다..

그저께는 우리 헤어지잔 말까지 나왔거덩여~~--
이젠....

언제든 내가 먼저떠날수 있는 나를 만들려구 해요...
그 사람처럼..나도 냉정할수 있도록..
더이상 그 모습에 아파하지 않도록...

님아...힘내세여.....

로리타  01.09.27 이글의 답글달기
리플 달아두신 열분 감사함당 꾸벅

저랑 같은 사연들을 가졌다는 말 듣구..그냥 좋았어요.
먼길 같이 갈 친구가 생긴 것 같은 느낌.,.
글쎄....
당분간은 힘들겠져..
누구나 한번은 지나가는 홍역처럼...
그런거길 바래요........

도로시..  01.10.12 이글의 답글달기
정말 그렇지요?

늦은 답글이죠? ^^
쉬는날이면 저랑 같은 생각으로 우울하신 분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저두 자주 그런것들 때문에 힘들었거든요..
저희는 평일엔 서로 직장생활에 바빠서 만나는거 힘들답니다..
그래서 전..항상 주말을 기다리죠..
하지만요 ..
그렇게 기다리고 고대하던 주말이지만 행복한 적은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
제 남친도 그렇거든요..
전 일찍 일어나 전화만 기다리고 있는데..
피곤하니깐 아직 자고 있겠지..하고 제 자신을 위로 하면서 말이예요..
그러다가..시간이 너무 지나..
지금쯤이면 일어났을텐데..하고 결국은 제가 먼저 전화를 하게되죠..
그러면 왈..
아까 일어났고..
지금은 밥 먹고 있다고..
그때의 허탈감이란...
그래두 만나자는 말이라도 먼저해주면 좋으련만.
것두 않죠..
그런 사소한 감정의 시작에서 참으로 많이도 싸웠죠..
일요일엔 일어나자마자 나한테 전화먼저하기!!
아무리 약속해도 한번도..지킨적없은 그였죠..
하지만요..
님..
전 이젠 그 맘 알아요..
사랑이 식어서...라는게 아니라는거..
여자랑 남자랑은 같은 상황에서도 생각하는게 다르다던군요..
요즘 주말..
전 그냥 이렇게 보내요..
전화를 기다리지 않죠..
제가 먼저 전화를 걸면 되니깐요..
누가 전화를 먼저 하느냐가 그리 중요하진 않다는걸 알게 되었거든요..
제가 먼저 오늘 할일 많냐구..
만날 수 있냐고..말한답니다
전 상대를 믿기에..누가 먼저 말한다고 자존심이나 배려를 따지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래두 여자이기에 섭섭한 맘은 한구석에 있지만요.
하지만, 마음 넓은 여인이 되어야지 맘먹어요..
항상 늦은 퇴근에 지쳐있는 몸..
주말을 이용해 해야하는 그대만의 일들..
유일하게 쉬는날엔 일요일...
그의 시간도 생각해주기로 했어요..
무조건 저만 만날 수 없다는거 이해하거든요..
님도요..
남자들의 맘을 조금만 이해해 보세요..
사랑하지 않기에...는 절대 아니거든요..
전화하는거..
누가 먼저 하는냐가 그리 중요할까요?
휴일날..
일어났음 하는 시간에..
먼저 전화를 해보세요..
행복한 모닝콜이 될테니깐요..
저두요...
첨엔 님과 똑같은 맘 오랫동안이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맘이 넓어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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