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trois.
  hit : 3658 , 2013-11-02 23:58 (토)


대학교에 친구가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사실, 그 어디에도 친구가 있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냥 동아리 아이들,
같은 팀 아이들,
같은 과 아이들,
일 뿐이지 친구는 없다.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친구였고
앞으로도 평생 당연히 함께할 
그 아이 한 명 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친구라고 생각되질 않는다.
어딜 가고 싶어도 불러낼 사람도,
심심할 때 같이 놀자고 연락할 사람도
사소한 이유로 카톡을 할 사람도 없다.

다들 나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봐 무섭고
내가 연락을 하는 게 반갑지 않을까봐 무서워서
연락을 할 수가 없다.

내가 무시로 연락할 수 있는 친구는
그 아이 한 명 뿐이다.




나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심심할 때 부를 수 있고
혼자 있을 때 같이 있자고 할 수 있고
밥을 같이 먹을 수 있고
수업 시간표를 같이 공유하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자고 할 수 있는, 
그런 친구.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만나는 친구가 아닌,
아무때나 무시로
보고 싶어서 만나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예술가  13.11.03 이글의 답글달기

지인은 많아도 친구 얻는 건 정말 힘들죠. 저는 왜런지 친구를 곁에 못두는 사람같아요 자아가 부실해서 그런지 다른 에너지를 감수하지 못한다할까 ㅜ그래도 평생 한 명의 친구는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李하나  13.11.11 이글의 답글달기

맞아요, 지금까지는 '지인'과 '친구'를 구별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알기만 해도 모두 친구라고 생각했으니ㅎㅎ에너지가 부족해서 친구를 곁에 두지 못한다, 저도 그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해요.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특히 성인이 되어서는. 유지하는데에도 물론! 저 역시도 그래서 지금 친구를 잘 못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서 에너지가 제게로 많이 모아져서 친구를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3.11.03 이글의 답글달기

정말 같은 동네에 이성친구와 동성친구는 한명정도씩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1인임....-_-;

李하나  13.11.11 이글의 답글달기

ㅎㅎ그러면 참 좋죠. 심심할 때 불러낼 수 있고. 저는 동성친구는 있는데 이성친구는 없네요ㅎㅎ

정은빈  13.11.03 이글의 답글달기

사실 전화번호부에 친구들은 많은데 정작 내마음을 알아주는사람은 몇안되요. 모두가 다같이 한마음이면 좋겠지만 그건 오히려 더 이상한것 같기도해요^^ 그냥 나를 제일 잘알아주는 몇몇 사람들에게 정말 잘하려구요~

李하나  13.11.11 이글의 답글달기

맞아요, 모든 사람과 친할 수는 없겠지요?ㅎㅎ소중한 사람 몇 명만이라도 잘 챙겨야겠어요!

dpdl  13.11.03 이글의 답글달기

친구는 많아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는 몇 없죠. 그냥 없을 수도 있고..
하나 님은 그 친구 분이라도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그 우정 오래 가시길 바랄게요~

李하나  13.11.11 이글의 답글달기

맞아요,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는 얼마 없다라, 정말 동의해요. 저도 그 친구가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ㅎㅎ

나는오늘  13.11.03 이글의 답글달기

하나 님처럼 중학교2학년때부터 친구였고 앞으로도 평생 당연히 함께할 친구를 한명이라도 가진 사람은 흔하지않습니다. 좋은거예요 너무 힘들어하거나 그러지마세요~

나는오늘  13.11.03 이글의 답글달기

+생각해보면 그냥그런 친구 여러명보다 인생을 함께할 친구한명이 나은것같아요..... 진심이 통하는 친구 ㅎ!

李하나  13.11.11 이글의 답글달기

그렇지요?ㅎㅎ 감사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 친구를 소중히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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