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엄마랑 있으면 유치해져.   일상
 햇빛은 쨍쨍 나는 울긋불긋 hit : 2213 , 2014-03-31 04:55 (월)
엄마는 뭔가 소녀감성이다.



나는 그냥 소녀.







엄마는 샤랄라한 원피스를 좋아하지만
나는 청바지 좋아한다.












나는 어둑한 저녁에 돌아댕기는걸 좋아한다.





엄마는 밝은 낮에 돌아다니는거 좋아하지만




















는 재즈나  뉴에이지를 좋아한다.





엄마은 긴머리를 좋아하지만





나는 짧은 단발머리가 좋다.





엄마는 책 보는 걸 좋아하지만 





나는 만화 보는 걸 좋아한다.





엄마는 옛날 올드 팝이나 뭐 그런거 좋아하지만 








뭔가 엄마랑 안 맞아.

하지만 꿍짝은 잘맞아.ㅋㅋ








근데 내 엄마라 그런지 너무 직설적이야....







직설적인 엄마의 한마디 에피소드들.










#1.거지야.





용돈이 떨어진 나는 엄마한테 손을 벌리기로 했다.





하필 알바를 구하지 못하던 때....





물론...그 나이에 돈이 없다는것이 챙피하지만...





손을 벌렸더니
엄마...일주일 용돈 주시며한마디 하신다.




거지야! 라고...(흑 엄마 너무해...다시 생각해도 맘이 아퐈ㅜ)



#2.돼지야.






어느날이였다.





언니가 일을 끝내고 10시가 넘을때까지





남은 일을 하다가 배가 출출했는지





부엌에서 뭔가를 만들어서 먹으려고 했었다.





그걸 본 엄마가 맨날 시도 때도없이 뭐 먹는다고 뭐라하시며





한마디 더 하신다.





돼지야!라고...(아흑...저거 나도 당했어...)










#3.아잉~





엄마가 뭔가 아는체하다가 아니면





무안해져서 하는 거다.
(여기서 그러시는거 아닙니다.어머니)





특히 무안할때나 뭐 바랄때.





얼마전에 친구분이 딸에게 선물 받았다며 엄마에게 자랑을 하셨단다.





그걸 보고 자기는 목걸이를 갖고싶다고 하시더라.





아잉.이거 써가며 ㅋㅋㅋ





아이고....하지말라고 했더니 더 하셨다는....





그래서 결국 사드렸다... 





친구분꺼보다 더 좋은걸로 ㅠㅠ



반지도...흑(아까운 내 돈....목걸이라며!!!!!!)






#4.나 나갈꺼야!.











엄마가 하는 말들 중에 베스트. 




뭐가 맘에 안들면 엄마는 맨날 나간다고 한다.





그럴땐 엄마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려야한다.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





안그럼 고구마 튀김밖에 안준다.ㅠㅠㅠ











쓰고 나니 잠온드...
더 있는데......







잠와서 못쓰겠어.






기쁘미  14.03.31 이글의 답글달기

ㅋㅋㅋ 아 사랑스러운 일기에요!!

생생인후통  14.04.04 이글의 답글달기

데헷.감사합니다~^^;

 14.05.04 이글의 답글달기

멋진 엄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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