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건 많다   21
  hit : 2563 , 2014-05-12 00:52 (월)

타지로 돌아왔다

맘같아서 악 하고 소리지르고 싶지만 소리지를데가 마땅히 없네 ㅠㅠ

월요일 34교시만 아니였다면 나 분명 월요일에 여기 왔을텐데

괜시리 아쉬움만 남아 으엉엉 ㅠㅠ

그래도 오늘은 그토록 소원하던 교회에서 집갈때는

자가용을 타고 집에 가서 다행이야!

그거라도 아니였다면 좀 화가 났을거같아

.

.

오늘은 타지갈때 민낯으로 갔는데

예뻐보이지 않을까 고민 많이했는데- 홈XX스 우유코너 구석에

거울을 딱 보니 뭔가 내가 청순해보이는것 같았어 ㅋㅋㅋ하합><

오늘 옷입은 스타일도 뭔가 맘에 들고♥

있는모습 그대로 참참 예뻐보이는거 좋아


내가 요즘 좋아하게된 랑X ME 향와 은은하게 퍼져나가는것 같네

정말정말 하고싶은거 많아


핸드폰케이스도 사고싶고

오늘 봤던 향수도 홧김에 질러버리고 싶고

옷도 원피스나 치마 한두벌씩 사고싶고

여름신발도 사고싶고

가방도 이왕 사고 싶고

그에 맞는 악세사리나 화장품도 사고싶은데-


가장 중요한 금전이 없네

이걸 다 가질수 있다하더라도 또 갖고싶은건 생긴다

ㅠㅠㅠ

사람의 욕심이란


그것보다 좀 더 중요한건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을 좀 해야

옷도 예쁘게 입을수 있는데

오늘 마트에서 정말 식품세일 많이하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아침먹을 거리만 사온 나에게 참 예쁘다:)


다른때라면 요거조거 다 샀을텐데

절제하는 모습 멋져멋져


비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위해 바깥구경좀 하고

나가기 싫은날이 비오는 날이고

침대에서 나오기 싫은 피곤함이 있는 날씨지만

참 비오는 풍경과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싫지만은 않다


오히려 감성지수가 올라가고

나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할수 있게 해준거같아서

비님에게 참 참 고맙단말야~♥


아 제일 중요한것을 잊을뻔했다!

타지오느라 수고 많았던 나에게 말하고 싶은것

여기다가 다 쓸께

은빈아 잘 읽어봐!

나 요즘 중간고사 한과목 성적을 알고나서

참 실망을 많이 한거같아

나 딴에는 1학년때보단 잘한것이지만 다른애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볼품없어 보였다고 생각했어 

<공부욕심> 처음엔 누구보다 더 불타올랐던 나였지만

너무 에너지를 많이 써버린 나머지 정작 중요한 시험기간에는

공부를 소홀하게 되버려서 나 자신도 너무 당황스러웠단거 잘 알고있어

지금 공부해봐야 또 잘할수나 있을런지

벌써부터 겁먹어버린 나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 많이 고민했어

전공진도도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서

이 많은걸 어떻게 해? 나 조금 지쳤어 라고 생각이 자꾸 들지만

2학년이 끝은 아니라고 생각해 3학년/4학년 공부를 적응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란거 잘 아는데- 뇌로는 이미 정답을 다 아는데

실천 한다는게 나한테 큰 관문인거 같아

실천이라는 관문만 넘기면 그 뒤로는 아! 이런거였어 하고 자꾸자꾸 보다보면

내가 생각해왔던 어려움은 그렇게 큰건 아닌데 말야

그러니까 정말 늦지 않았는데

시험은 6월달 중순이고 이제 딱 한달 남았는데

다른사람한테 인정받지 못한것 같아 위축되기도 하지만

그 사람들은 나한테 중요한게 아니라 정작 중요한건 나 자신을 이겨야 하는데

왜 자꾸 다른사람과 비교하려고 하고 있는지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성실함이 중요하다는것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때 너가 많이 존경했던 한자 교수님도 공부를 조금 못하는 학생이여도

순박한 사람이 좋다고 했던 말처럼

너무너무 학점에 눈이 멀어 내 자신을 나도 알게모르게 내팽겨친게 아닐까

나 자신이 떳떳하면 되지! 라고 항상 옳게 생각하는듯 하지만

그 뒤에선 아 아 아 학점 ㅠㅠ 애들이 나 또 공부못하는 애라고 조별과제에서

미움사는게 아닌가ㅠㅠ 고민 이제 더이상 하고싶진 않아졌어...

나 이번엔 다시 연필을 잡는다면 공부환경에 장애를 받지 않는 확실한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졌어 핸드폰이나 이런거 이젠 싫다 싫어

알면서도 핸드폰 키고있고 내가 더 잘 아니까

잘할수 있을까? 잘하고나 있기나 한걸까...? 이런저런 고민 모든 사람이 다 갖는것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당연히 나도 느낄수 있는 감정이고 다른사람도 갖는 감정이라고

시냇물 졸졸졸 흐르듯이 흘려버리자구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는 내가 가장 좋아한다면 ㅋㅋ좋아하는말

단계를 쾅쾅 밟아가자구

한번 했는데 완벽하다면 정말 좋은 일이지만

이런저런 경험 쌓는다 생각하고 이겨낸다면

내가 당장 원하는 [한번 시도했는데 완벽한 사람]보다는 나중에 어려운 시련이 밀려와도

그 사람보다는 내가 더 짱짱 잘 견뎌내지 않을까?

둘다 장단점이 있을거라 생각해

정말 쓰면서도 고민이 많아 이런 고민도 이번 해가 지나가면 다음 새해에는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물론이고 말고ㅋㅋ 생각하면서 버텨내보자

길지만 나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들...

힘들때 두번세번씩 천천히 읽어보면 참 좋을거야

난 너를 누구보다더 믿고 사랑해 또 누가 널 욕한다고 한들 항상 너편이니까

다시한번 널 사랑하고 사랑한다 ♥♥ 

억지웃음  14.05.12 이글의 답글달기

본인 자신에게 충실하고 마음이 지치지 않게 중간중간 마음을 돌봐주면서
성장하는 청춘이 되시길 바래요~

마음 확인도 못하고 몇 년치 마음을 한번에 끙끙 앓다가 최근에 벗어내고, 아직도 그 후유증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최근에 배웠어요. 그릇도 차면 넘친다는 것을.

아 그리고 몇 년 더 선배로서 팁을 주자면,
저는 제 밥그릇이 최고고 제일이라고 만족합니다 ^_^
은빈양도 본인만의 그릇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어울리게 담아낼 수 있을지 본인에게 모든 초점과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 보세요. 제가 무뎌서 그런건지 타인과의 비교는 제 인생에는 없더라구요~~

저도 요즘 이것저것 너무 사고 싶네요
여름 옷도 사고 싶고, 신발도(여름샌들 몇 개),
저도 지갑이 말썽이에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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