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르게 먹으면

시각을 다르게 가지면

지금 내가 나쁘게 느끼는 것들이

훨씬 부드럽게 다가올 텐데.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원래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는 게 마음이라서.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고

시나브로 무던해지겠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계속 공포를 직면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 아주 조금씩 무뎌진다고.

싫어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것들엔 무던해지는 게 편하겠지만

정말 좋아하고 소중한 것들에는 무뎌지고 싶지 않다.

두근거림과 설렘, 찡할 만큼의 감동과 벅차오름. 깊은 슬픔. 그런 감정들.

불평보다 감사하면서 살자.

설령 내일 또 불평하게 될지라도

또 다시 감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