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 vs 낙천적   2015
  hit : 2637 , 2015-02-19 19:50 (목)
'낙관주의'와 '낙천주의'는
사전적인 의미는 비슷할지 몰라도
뉘앙스는 완전히 다르다.

낙관주의는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는 것이고,
낙천주의는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과정을 즐기는 것이다.

비가 곧 그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만 걸고 
소풍을 준비했던 사람에게
자기가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라...
태풍같은, 더 악화되는 결과에 직면하게 되면,
패닉에 빠지게 된다. 

낙관적 태도는 반대로,
염세적 태도를 부른다.

모사재인(謀事在人)이고,
성사재천(成事在天)이라고 했다.

일을 꾸미는 건 '사람'이지만,
결과를 만드는 건 '하늘'이다.

최선을 다해 '과정을 채우는 것'.
그것까지만 내 몫.
그렇게 채운 일의 결과는, 
하늘의 몫.

하늘이 정해준 결과를 받아 들이고 
모든 '생의 파도'를 즐긴다.

바로, 이게 낙천(樂天)주의다.

올해 뭔가 '터질듯한 기대감'에 
차있는 분들이 많은 듯하다.
좋은 일이다. 
기대한 것들이 모두 이루어졌음 좋겠다.

하지만, 
뜻한대로...
기대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음 좋겠다.
하늘의 뜻이 언제나 '한 가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원치 않는 결과를 받았더라도
용기 잃지 않고 계속 생의 파도를 탈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겠다. 

물론, 기왕이면 
행운도 함께 달라고 기도하면서...

진심을 담아... 
아멘.

(돌신자가 자꾸 '아멘'하니까 미안하긴 한데...
왠지 기도문같은 글을 맺기에 적당한 
다른 단어가 안떠올라서...ㅎ)






억지웃음  15.02.20 이글의 답글달기

올 한 해 무아덕회님도 긍정적인 힘과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무아덕회  15.02.20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웃음님. 억지로 웃지 않아도,ㅋ 파안대소가 빵빵 터지는 행복한 을미년이 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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