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일들에 대한 정리... │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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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객관적'이라는 건 없다. 객관적이라고 주장하는 '주관'만 있을 뿐. 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 바가지를 들고 있으면 크기에 따라 많이 받기도, 적게 받기도 한다. 그런데 하루 종일 바가지 들고 있어도 옷만 젖지 물은 한 방울도 못 받는 사람이 있다. 바가지를 거꾸로 든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듣는다 해도 자기 식대로 듣는다. 이 '내 식'이라고 하는 것, '내 생각'이라고 하는 것을 접을 수 있어야 들리기도 하고 보이기도 한다. 2. 세상에 일어난 모든 일은 단지 하나의 사건일 뿐, 재앙이나 복이 아니다. 그것을 재앙으로 만드느냐 복으로 만드느냐는 자신에게 달렸다. 그런데 우리는 일어나는 많은 사건을 다 재앙으로 만든다. “아이고 내 팔자야.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럴까?”라고 하는 것은 전부 '자기가 만든' 재앙이다. 이것을 탁 뒤집으면 모든 것이 복이 된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팔자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넘어지지 않도록 돌멩이를 파내어 복을 짓자. 이렇게 자기가 자기를 복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불법'이다. 사주팔자를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주팔자를 고치는 것이다. - 법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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