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바보가 되어버린 그를 보며..   미정
  hit : 166 , 2001-10-17 13:38 (수)
  첨엔 그냥 그랬다..
  그냥 내가 자신의 앤이 되었다는게 기분이 좋았는지.
  아무말 없이 싱글벙글 웃으며  학교를 잘 다녔다.

  그런데 그가 점점 더 바보가 되어간다.
  어제는  이제까지 내가 그에게  보낸 편지들을 거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칭구들 자리를 돌며
  칭구들에게 자랑했단다...

  그리구 그제는 이상하게 오빠의 전화 목소리가 컸다..
  "오바 왜 그러는데? 잘 안들려?"했더니..
  오빠 왈~~"기숙사 앞 공준 전환데...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구
  전화하구 있다는거 칭구들이 알라구 일부러 크게 말하구 있어."
  이러는 거다..첨엔 어이가 없엇다...
  사람이 저렇게 변할수가 있나....
  원랜 말두 가려서 하구 동생들 잘 혼내키기루 유명한단다.
  그런 그가 이제  아무리 옆에서 뭐라구 해두..
  끄떡두 안한다..
  그냥 뭐가 그렇게 좋은지...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다..
  
  난 그런 그를 보며..가끔 생각한다...
  바보다 바보..어쩜 저렇게 변할수가 잇나?...
  그런데..나드 바보가 되어가는가 보다.
  이제 그런 그가 없음 살수 없을것 같다.
  그리구 이제 나두 바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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