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to the 상   cinq.
  hit : 1994 , 2015-07-18 08:49 (토)


으 
지난 일기들을 쭉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매번 너무 속상하다ㅠㅠ
일기들이 너무 많이 날아갔다.
끝부분이 잘려나간 일기들이 많다.

글을 잃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 때의 나를 알 수 있는 사진 같은 건데-
아 읽을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

그래서 지금은 바로 백업을 해놓는다.
전에 한 번 일기장을 다 추린 적이 있었는데
그 파일은 어딜 갔는지 모르겠고-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백업을 해놓아야겠다.
몇 개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은 일기가 날아가버렸다.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는 듯 한데,
내 일기장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ㅠㅠ
아아 
아쉽다.


.
.


오늘 '기록으로 보는 나의 삶'이라는 주제의 작은 전시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거기에 쓸 일기를 몇 편 찾으려고 쭉 읽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일기가 나와도
중간이 잘려 있어서 쓸 수가 없다.

그리고 그 뒷부분에 대한 나의 기억 역시 날아갔다.

으랏차,
되도록 내가 텍스트화했던 한글 파일을 찾았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일기장 내보내기를 주기적으로 해놓아야겠다.


.
.

오늘 세미나는 기대 된다:)
고소장, 판결문, 일기, 등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작은 스터디 모임에서 하는 건데
지난 주에는 구성원 중 한 분이 가해자를 만났던 장소에 다시 갔다.
그곳이 너무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그 기억을 대신하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가서 신나게 놀아드렸다.

그 장소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 가라앉았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 나는,
기록들을 쭉 정리하고, 전시하고 읽어본 뒤
상자에 담으려고 한다.
그리고 뚜껑을 닫을 것이다.

이제,
'정리'한다는 뜻으로.

어제 판결문을 받아왔는데
진짜 마무리 되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정말, 정말로! 
向月  15.07.18 이글의 답글달기

정말! 정말!
이제 정말 끝나고, 다시 시작이군요.
그동안 하나양의 마음고생과 열정, 그리고 이겨내는 씩씩한 마음까지 모두모두 박수를 보내요. ^^
하나양보면 참 애틋한거 알죠? ^^
앞으로도 파이팅♥

운영자  15.07.18 이글의 답글달기

ㅠㅠ 정말 미안합니다. 저라도 진짜 속상할것 같습니다. 저도 DB백업파일을 조사해서 해결가능한 방안이 있다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울다를 믿지 못하고 매번 별도로 저장을 하는 불편함을 준다는것은 참 민망한 일입니다. --;

운영자  15.07.18 이글의 답글달기

다행히 그 당시 작업전에 백업해놓은 자료가 있었습니다. 복구해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뺴" 였습니다. --; 따로 쪽지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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