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린 울다   소소한 내일상
  hit : 2328 , 2015-09-10 20:44 (목)

일기는 자주써야지.

하면서도 마음같지 않다.


그래도 가끔은 기억하고 싶을 때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에는...

남기고 싶은게 일기가 아닌가싶다.


이놈의 유치원 정말 증오할 정도로 싫다.

원장, 원감 다 똑같다.

정말 정말.



2월까지 어떻게 버티나 이생각뿐이고,

이미 마음이 떠나서 그런지.

더이상 기대도 무슨 낙도 없는 것 같다.




정말 보여지는게 다가 아닌데.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다.



정말 사회생활이라는거

여자들만 있는 집단.

유치원일 +  집안일

난 몸이 열개라도 힘들다.



무엇인가 낙이 필요한 것 같고,

기댈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신랑은 늘 이야기한다.

그만두라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하지말라고.




나도 그러고 싶다.

나도 그만 하고싶다.

근데 지랄같은 원장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정말 질린다.

내가 보기엔 어느누구하나 나은게 없는것같다.

내가 그 위치가 아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불편하고 있기 싫다.





힐링이 필요해.

정은빈  15.09.10 이글의 답글달기

여자들만 있는직장.... 공감합니다ㅠㅠ 병원알바도 해보고 베라알바도 해보고 카페알바도 해봤는데 오히려 타전공적인 알바가 더 마음이 편했던거 같아요 여자들끼리는 일잘하든 못하든간에 자기 눈에가시로 찍히면 아주그냥 요절을 낼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렇지만 남녀비율이 적절히 섞인 곳은..정말 오아시스였어요... 뭐라하는 언니도 있었지만 그래도 남자들은 그 이상으로 날 까는 사람들도 없었고 더 잘 이해해줬고 아마 그 오빠들이랑 맨날 같이 붙여줬더라면 전 아마 베라알바를 더 오래 할수 있지 않았을까...싶어요 ㅎㅎ 또 카페알바도 뭐 사장님도 남자 매니저도 남자 저만 여자여서 그냥 여자 1명 나 1명이렇게 였으면 분명 제가 늦게 들어왔으니 단둘이면 뭔가 비위도 맞춰드려야 하고 그럴거 같았는데 남자여서 그런지 그냥 말하고 싶을때 말하고 싫으면 싫다고 하고 정말 간단하더라구요...하... 아 맞다 또 유치원에서도 솔직히 남자교사가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그러면 좀 덜하지 않을까요? 원장의 횡포나.. 등등.. 남자교사가 왜 필요하냐면 주로 유치원하면 다 여선생님들이셔서 남아 유치원생들이 디게 여성스러워진다고 해야하나? 그렇다더라구요 적절히 남성성 장난감을 좋아하고 뛰어다니길 좋아한다 로보트 같은 그런걸 어필해줄수 있는 남자선생님?ㅋㅋ 그것도 좋을거같아요 제 얘기가 디게 질거같아요 ㅎㅎㅎ... 아무래도 뭔가 여자들만 있는 그런 여탕?스러운 직업은 정말 다른것보다 더 좀 힘든거같아요 ㅠㅠㅠ 이말을 디게 길게해부렸네용 쭈잉님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다른 취미나 운동으로 툴툴 털어버리세욥!!!!! 정말 이해합니당 ㅠㅠ

2407  15.09.11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요!! 제가 쓴 일기인줄 ... 직장 그만두고 미술학원에서 일하고있는데 원장,선생님,어머님들...다 여자다보니까 정말 퇴근하고나면 피로가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어요 ㅠ 그나마 어머님 몇분들과 같이일하는 선생님들이 죽이 잘 맞아서 다니긴 하는데 원장님의 갑질이 너무.. 이건뭐 히스테리도 아니고 여자원장님의 알수없는 심리에 맞춰드려야 하니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월급까지 늦게줘서 우울하네용 ㅠ 그러나 ! 그 기분에 빠져있다보면 저만 우울증 오는것같고, 맨날 퇴근하는길에 울면서 집에들어오고 ㅠㅠㅠ .. 근데 계속 그러는게 제 손해인것같아서 올해까지 일하는걸 목표로, 그동안 저만의 취미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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