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정리하면서... │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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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며칠 안 남았다. 이쯤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며 Best와 Worst를 꼽고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대조해보며 술 한 잔 권하느라 바쁘겠다. 1인 제작사지만, UFOfilm이란 이름으로 매년 '송년회'를 해왔지만, 올해는 못할 것 같다. 같이 놓고 얘기할 '결과물'이 없다. 올 핸... 내게 2015년은 한 마디로... '새 물 끓이기' 꽤 오래 사용하던 솥단지 이제 '정리하고', 새로운 솥단지 마련해서, 거기에 물 새로 붓고 끓이기 시작한거다. 물은 '끓는 점'에 도달하기 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딱 '끓는 점'에 도달하는 순간, 물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비록 아직 아무런 '변동'도 없고 나만 변화 없이 뒤처는거 같아, 초조하고 지칠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처음과는 다르게 많이 '데워지고 있다' 믿는다. 그렇게 그냥 무식하게 끝까지 갈거다. '끓는 점'에 도달할 때까지... 그 지점에 도달하고 나면, 뭐가 어찌됐든 '결론'이 나겠지. 죽이든 밥이든... 아마 그때서야 비로소 '송년회'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까지 지치지 말고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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