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23
  hit : 2664 , 2017-07-14 22:21 (금)
이틀전 로테이션 신청했다
엄청 큰맘먹고 수선생님과 면담하고 간호부가서 다른병동으로 가게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나를 쌍욕범벅으로 괴롭히던 간호사이름도 이야기했다

정말 그뒤론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환자앞애서 병원일도 아닌 서로간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면서 너 나때문에 정신병 걸려서 자살하고 싶었다며? 라고 거침없는 말을 내뱉는걸 보고 갱생은 없다는걸 깨닫고 그냥 내가 옮기기로 했다

병원일이 다 쉬운게 아니지만 나는 너무 힘들게 느껴지고 정말 내 일이 맞는가 생각도 들었다
옮기면서도 다음달부터 새부서출근인데 두렵기도 하고 설렌다
잘하고픈데 정말 잘지내고 싶다 걱정되는게 많지만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신경쓰이지만 힘내자
프러시안블루  17.07.14 이글의 답글달기

잘했어요.
응원합니다.

혼자라고 생각마세요.
우린 얼굴은 모르지만 서로 어떤 사람인줄 아는 아는 사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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