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보낸 편지....   미정
 비도안온다. hit : 1284 , 2000-07-20 10:43 (목)
사람에게서 상처 받길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 아이였기에
사람이란 존재를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니, 믿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런 나와 비슷한 아일 만났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은 아이였습니다.
예전의 내모습과 같았던 그아일 보니 감싸주고 싶었습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내모습을 보며
그아인 나와 같은 모습이 되지 않길 바랬기 때문입니다.
그아일 만난뒤, 내 마음속에 있던 상처들도
사라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아이가 나에게 친구란 이름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뒤,
난 행복했습니다.
다신 상처따윈 받지 않게 될꺼라 생각했습니다.
그아이에게 고마웠고, 나 자신보다 그아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세상속에서 그아이만은 상처받지 않게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난 또다시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상처받고 기댈 수 있는 친구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그것만으로 난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힘들어 졌습니다.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일들이었습니다.
그아이에게 기대고 싶어만, 그아일 힘들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다른 아일 찾았습니다.
난 그아이에게 기대길 바랬고, 그아인 허락해 주었습니다.
너무 힘들땐 혼자 울던 나에게 그아인 걱정스레 다가왔지만,
난 뿌리쳤습니다.
그아이에겐 상처주고 싶지 않았기에....
그런데 언제부턴가 난 그아이에게 상처받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란 존재를 믿지 않겠다 다짐한 내가 마지막으로 믿은
아이였는데 그아이에게마저 상처받았습니다.
난 또다시 사람을 대하는게 두려워졌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단걸 느꼈습니다.
그아이와도 멀어지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내 힘으로 막기엔 그아이에게 받은 상처는
너무 컷기에 막을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아이와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아이에게 편질 받았습니다.
나와 말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고.....
그아이에게 난 불편한 존재였단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아이가 나에게 했던 행동,말들까지도....
난 그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바랬나 봅니다.
여전히 웃고있는 그아일 보며, 난 그아이에게 무슨 존재였을까
난 생각합니다.
난 그냥 바보같이 내맘대로 생각하고,내맘대로 기대고,
내맘대로 아파하고 그랬나 봅니다.
그동안 난 바보였나 봅니다.
하지만 바보였어도 그때만은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했던 때가 그립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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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마세요...

마음이 원하는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지만,
님이 너무 힘들어질 것이 눈에 선하기에..
감히 그를 잊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네요...
저도 지금 힘들지만 님 역시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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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 행동은 하지마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그사람한테 돌아가란말도.. 돌아가지말란말도.. 해주고싶지않아요..
다만 그대가 제발.. 힘을내구.. 이세상 살아가면서... 힘든일..
참 많지만.. 그걸먼저 혼자서 견뎌낼수있는그런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래요...
그거아세요?
혼자서 뭔가 하지못할때... 혼자 있는 법을 알지 못할 때는..
아무리 다른 좋은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온다해도..
그 사람의 사랑조차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너무 그대는 다른 사람에게 모든걸 기대는 것 같아요..
저역시 그래요.. 저두 사람들한테 기대구 사람들이 없으면..
혼자 왕따인거같구.. 너무나 외로움에 꼭 누군가한테 기대고싶어해요..
근데.. 제가 누군가에게 기댈때... 상대방은 너무힘들어하고..
그냥 지칠거예요.....
그대도 힘든거 알아요... 하지만.. 앞으로 자신감을가지구..
행동하세요...
그친구분은 분명히 그대가 지겹고 그대를 신경쓰지않아서
그렇게 웃고지내는게 아닐거예요.. 분명히 마음이 아프지만..
더이상 힘든것은 싫을거예요.. 그래서 밝은쪽을선택한걸꺼예요..
하지만.. 그대가 자꾸 부정적으로생각한다면.... 어느누구도.. 좋아하지
않을거예요...
그대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듯이... 사람들은 모두 긍정적인 사람을 원한답니다..
이세상에 힘들지 않은사람은없어요.. 물론 힘들때..
정말 미치도록 마음이 아플때 많은거알아요.. 하지만..
그대는 계속 위로만받으면서.. 사람들에게 동정을받으면서.. 그렇게
살기원하지는 않을거예요.. 맞죠?.. 그대도 분명.. 기쁜일속에서 행복하게..
사람들 사이에서 웃으면서 지내고 싶을거예요......

지금부터 그대의 생각을 우선 천천히.. 긍정적으로 바꿔야할것같아요..
물론저도 잘못해요.. 근데 노력중이예요..
그대도 같이 노력해요...
좀더 밝게~~!! 좀더 자신감있게~!!
그러다보면.. 그대가 그대 삶을 되찾고.. 그대 삶에...
더 많은 행복이 있을거라구 전 믿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거 잊지마세요~!!
힘들때는.. 이렇게 여기에다가 일기를 띄우시구요...
앞으로 우리 행복을 찾아살아요...

지명주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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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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