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뻔째 이야기..   미정
  hit : 192 , 2001-11-22 00:34 (목)
  오늘 전 그녀에게.. 그녀가 바라던데로.. 연락을 하지않겠다 마음 먹었어요.. 매일 있는 일이지만.. 저녁이 되어.. 부대에 가서.. 커플 시계를 샀지요.. 엄마한테 돈을 띵군 돈과 제가 또 모은 돈으로요.. 금요일날.. 그녀와 저는 700일 이거든요.. 그녀는 그것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전 괜찮답니다.. 그녀에게 이 시계를.. 금요일날 줄지.. 아니면.. 그녀가 다시 돌아왔을때 줄지 모르겠군요.. 저는 시계를 사고 나서.. 쓸쓸한 마음에.. 또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그녀가 너무 그립더군요..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처음에.. 두번 안받고.. 세번째에 받았어요.. 그녀는.. 왜란말과 함께.. 바쁘다며.. 나중에 전화한다고 했어요.. 10분정도 지나니.. 전화가 왔어요.. 그녀에게.. 제 연락이 없으니깐 좋냐고.. 어떻냐고 물었어요.. 그녀는 대답이 없었어요.. 그녀에게 노래한곡만 불러도 되냐고 물었어요.. 그녀가 싫다고 했어요.. 제가 부탁한다 했어요.. 저는 그녀에게 노래를 자주 불러줬었거든요.. 그녀가.. 잠이 안올때는.. 자장가를.. 좋은 노래가 있을때에는.. 그 노래 들을.. 이번에 슬프서 불러주고 싶었어요.. 그녀가.. 이번엔.. 불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눈물이 나와.. 노래를 못부르겠다고 하며.. 미얀하다며.. 그냥 끊었어요.. 저는 또 이렇게 그녀를 짜증나게 했답니다..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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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에게.. 150일이 되던날.. 저는 상자를 만들어.. 그안에 새콤달콤으로 가득채워.. 그녀의 이니셜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200일이 되던날에는.. 돈을 모아.. 쌈지에서.. 지갑을 사주었어요.. 여름방학중의 어느날이었어요.. 그녀와 저는 항상 붙어다녔어요.. 학원도 같이 다녔고.. 그런데 그녀가.. 친구와함께 놀러간다고 했어요.. 몇일뒤에도 그랬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손가방을 구경하는데.. 폰번호가 하나 나왔어요.. 어디서 많이 보던 번호와 이름 이었어요.. 제친구와 똑같은 이름이었어요.. 그녀는.. 친구꺼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개학을 했어요.. 학교에서.. 어떤 친구가.. 저보고.. '니 쪼가리(애인) 까데기(헌팅같은거..) 당했다메..?' 이러는 것이었어요.. 저는 알아봤지요.. 그녀는 방학때..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남자들이 와서.. 같이 놀자고 해서.. 같이 놀았어요.. 그 친구가.. 바로 제 학교 친구고요.. 그녀는 그친구가 저와 같은 학교이고.. 저와 친구인거는 벌써 알고 있었어요.. 그녀는 두번째 친구랑 놀러간다고 했을때는.. 또.. 나의 친구와.. 그의 친구들과..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이 만나서 논것이었어요.. 슬펐어요.. 하지만.. 더 슬펐던건.. 그 친구가.. 몇일뒤에 우리 학원에 왔는데.. 그녀와.. 그 친구가.. 저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는듯이.. 친하게 지내고.. 서로 장난치는 모습들이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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