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쌓이면...   소소한 일상
  hit : 1603 , 2020-06-20 22:02 (토)
취업준비 중...
지난주에도 시험을 쳤고 다음주에도 시험이 있다.
매번 점수가 낮고 시간 안에 문제를 풀지 못하던 나는 나에게 매일 실망했다. 그리고 다음번에 이 문제를 보면 틀리지 않겠노라...
사실 3년째 접어들면서... 올해도 안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가끔은 절망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을 넘어야겠지만 경험이나 노하우, 지혜가 생기지 않을까 하면서 매일을 꿈꾼다.

생각해보면... 서류 적부심사부터 많이 떨어져서 속상했다.
같이 일하던 동생이 서류에 합격하고 나는 서류에 떨어졌었다. 그런데 그 동생이 "나는 이 시험 안보러갈꺼야."
하면서 말하는 것이다. 그 이후로 나는 그 동생을 더 이상 가까이 할 수 없었다.
나에겐 정말 간절하던 그 서류합격 조차도 그 동생은 그렇게 치부해버리는게 너무 마음이 안좋았다.
시험을 치러가던 말던 그건 그 동생의 자유지만...

나는 그 간절한 일 조차도 해낼 수 없었던 그 때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
(물론 여전히 서류합격이 힘든 회사도 많다.)
세상엔 수 없이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간절했던 마음을 가지고 공부 해야 할 이유를 만들었다.
물론 늘 점수가 좋진 않지만 오늘은 드디어 반타작 이상을 했다.
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매일 실패하는 나에게 드디어...
이게 오늘 하루의 일만이 아니길 바라지만
내일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매일 매일 꿈꾼다. 내게도 어떤 조직의 일원의 귀속감이 생기는 일 말이다. 앞으로의 삶이 매일이 비단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떤 희망이 있다는건 좋은 일인것 같다.
Magdalene  20.06.22 이글의 답글달기

예전에 성시경이 푸른밤에서 하던 말이 생각나요.
산정상을 보고 가면 빨리지쳐서 산을 오를수 없지만, 눈앞에 있는 한발짝 한발짝씩 내딛으면 어느샌가 산정상에 도달할수 있다고요.

매일 매일 한발짝 내딛으시니, 언젠가 그 발걸음의 수가 차면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북스테이님을 발견하실 날이 올거에요 !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술사  20.06.27 이글의 답글달기

저도 희망을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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