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note
  hit : 1437 , 2020-11-03 17:44 (화)

1. 

4월 수익 후 8월 2차 투자는 
+4000 에서, -3000 까지 갔다가, 다시 +5700 까지 갔다가, 
다시 -3500 까지 갔다가, 조금 회복해서 +2300 정도에 마무리 지었다. 
최고점일 때의 잔고가 생생해서 아직도 마음이 쓰라리다. 
그래도 이정도에 감사하려고 한다. 오늘로서 당분간 주식 매매는 하지 말아야겠다.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신용 대출 + 카드론 + 신용 거래까지 해서 주식을 샀더니, 
직전 2개월의 삶은 참... 주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듯.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내가 하던 일에 다시 집중해야겠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엄마 이사할 때 비용을 댈 수 있게 되었다. 
내 숙원 사업 중 한 가지가 마무리 되는 느낌이다. 
이제 가족 걱정 하지 않고 나만 잘 살면 된다...

2. 

몸무게가. 105kg 찍었다. 저번주 월요일인가...
대학 때 76kg 를 찍고, 그때가 성인 이후 인생 최저 몸무게였지 아마. 
그땐 나보고 몸에 군살이 하나도 없다고, 날씬한 비결이 뭐냐고...
누가 나한테 물어봤었던 기억도 난다. 
그때는 허리 30인치나 32인치를 입었지. 
그렇게 매년 5kg 씩 꾸준히 증가하여, 저번주 월요일 최고 몸무게 105kg 찍었다. 
바지를 사러 갔는데 허리 36인치가 안 맞더라...
더 큰 사이즈는 없다고 점원이 말하는데 집에 오면서 자괴감이 들었다. 
그때부터 다이어트 하고 있다. 목표는 일단 몸무게 두자리 수 복귀하기. 
오늘 점심 운동 끝내고 재보니 102.9kg 가 되었다. 
이번에 제대로 빼서 90대 초반까지 가는게 장기적인 목표이다. 
나는 돼지가 아니야. 먹는 것도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은데...
하루종일 앉아있는 직업에다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니 살이 이렇게 계속 쩌버렸다. 
조금 활동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프러시안블루  20.11.04 이글의 답글달기

주식은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궁금했는데 글 올려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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