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찍어.....안넘어...   미정
  hit : 178 , 2001-12-14 10:56 (금)
오늘은..정말 춥군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서 그런지...더더욱 몸도 마음도 시린거 같습니다.

난.... 살아 오면서.. 사랑은 만들어 가는거다.
사랑에는..배신이 없고..영원할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근데..막상 겪어 보니.. 이게 사랑인지. 아님..또 다른..무엇인지.... 연민같은건지.

나에게는 여자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나는..그녀를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일지는..모르겠지만 사랑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근데.. ...
근데............

사랑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내가 생각했던..무작정 줄수록 행복했던..사랑이 아닌것 같습니다.
인간이기에..

무작정 주기에는.. 제 요건이 안 따라 줍니다.
또 맘도 안 따라 줍니다..
한번도.. 내가 희생하는 사랑을 만족 못해본것 같습니다.

태어나서..사랑만큼은..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문득 나에대해서..요즘은..실망이 많이 듭니다.
이것 밖에 안되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조금 있음..내 인생에서 꼭 거쳐야 할 시기가 옵니다.

그때에는. 여자친구옆을 지켜줄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
누가 뭐라 해도. 여자친구의 사랑이 아니라하여 나중에 엇갈릴지라도.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사랑입니다.

전..여자친구가 나로 인해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가 아닐지라도.

후에.

행복해져서.. 웃으면서.
만났스면 좋겠습니다.
-  열번찍어.....안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