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야 할 준비   2023
  hit : 684 , 2023-05-12 16:19 (금)
악성 종양을 딛고 1년간 잘 지내주었던
우리 강아지가, 간암으로 전이되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두 번째 시한부 선고다.

첫 선고는 4개월을 바라봤는데 1년넘게 잘 지내주었고
이제는 수술도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고 1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선고받고 2주, 어제 처음으로 발작을 했다.
머릿속이 새 하얘진다.

생각을 안하고있으면 괜찮은데,
집에 이 아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살 수 있을까
이제 안고싶을때 안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걷다가도 눈물이 줄줄 나온다.
자신이없다 
푸른이아빠  23.05.16 이글의 답글달기

ㅠㅠ마지막까지 바로 옆 에서 웃어주던 주인님으로 기억될 수 있게 눈물을 감추고 림내세요!!

andante  23.05.22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해요! 꼭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미옥이  23.05.17 이글의 답글달기

저희집 야옹이는 올해 초 마음의 준비 할 겨를도 없이 급하게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슬픈게 당연하다 여기면서 견뎌보고 있습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편하게 남은시간 집사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수있길 바래요.

andante  23.05.22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해요 미옥님! 좋은 추억 많이 쌓을게요.

볼빨간  23.06.15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이 아프시죠ㅠㅠ
최선을 다했다면.. 강아지도 사람도 많이 아파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ㅜㅜ
어마어마하게 큰 존재여요 강아지는.
그런 존재가 내게로 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쉬움없이 분 초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강아지가 조금이라도 기운내길 기도할게요

andante  23.06.28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볼빨간님! 힘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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