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0 절반의 성공+절반의 실패= 0   Daily
  hit : 269 , 2023-07-21 11:34 (금)
모처럼, 자전거 타러 나갔다.

내 올해 목표들 중 하나는, 두 시간 내로 자전거 40km 주행이다. 

한 달 전에, 1시간 30분 만에 36km 주행했었기에,

이번엔 40km 달성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장마 + 한 달 쉼의 영향이었을까...

한 16km 정도 갔을 때부터, '오늘은 글렀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다리, 허벅지도 안 움직이고 싶어했다...

1시간 21분 27km. 지난 번엔 도대체 어떻게 36km 갔나 싶다...

그냥... 다시 도전해봤다는 거에 의미 두기로 했다.

사실, 자전거 타기 전만 하더라도 쉴까, 다른 거 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 잡(?)생각들을 뒤로 하고, 자전거 타러 나간 거 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으로 생각하기로!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자전거 타고 난 후에... 분식집으로 향했다.

소떡소떡 하나, 떡볶이 1인분, 튀김 1인분. 

얼마 전에, 외국인 운동선수들이 한국 분식을 맛있게 먹는 영상을 본 후로부터,

내 머릿속에서도 분식이 맴돌고 있었는데, 결국엔, 운동 후에 터진 것!

이렇게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절반의 실패를 했다. 

그 결과, 제로! 

고슴도치  23.07.26 이글의 답글달기

제로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머릿속에 이미 맴돌고 있었던 분식을 해결했고, 자전거를 타시는 동안의 즐거움을 맛보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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