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239 , 2002-01-07 17:36 (월)
참...........우습찌...........
나도 내가 한없이 바보같은데 니가 보기엔 어떻겠어....
이게 사랑인지 언제나 의심했었어....
하지만 분명한 건..........니가 그리워........
도대체 남자들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
날 설레게 만들어 놓고 날 좋아하는 양 말해놓고....
내가 다가서니까..뒤로 물러나네...........
내게 했던 말들.......다 거짓이었던 거야....?
모든 여자들에게 다 그런식으로 대했던 거야...??
첨엔 널 바라보는 것에 감사드렸었어....
그리고 시간이 흐르니까... 널 좋아할수 있는 것에 감사드렸고...
함께 했던 시간들에 행복했었고...
먼저 내 곁에 와서 내 맘을 확인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나보고 다 잊으래........
이제야 널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며...다 잊으래.........
차라리 내게 말을 하지 그랬어....
이젠 내가 정말 싫다고....다 장난이었다고 말야........
난 그것도 모르고 언제나 함께 할 거라고 믿었었잖아....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착각했던 걸거야........
니가 느끼고 내가 느낀 게 사랑이었다고 말야.......
왜 이렇게 가슴이 시려올까........
사랑이라는 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줄 몰랐어.........
진작 말을 하지 그랬어.......
내게 이젠 실증났다고....왜 그렇게 눈치가 없냐고.......
난 그것도 모르고 너에게 기대려고만 했어.......
그런 내 모습........정말 너에게 한심하게 보였었겠찌....
이제서야 내 맘에 널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게 되니까..........넌 나보고 떠나래.......
내 맘 다주고 나니까...좋은 사람 만나래........
넌 나쁜 놈이야.......정말.......나쁜 놈이야........
이젠 마주칠 일 없겠찌.......
아니 마주쳐도 넌 날 모른 척 하고 걸어가겠찌....
하지만 난 니가 그리워 질까봐....두려워.......
진작에 내게 말을 하지 그랬어........
내가 정말 싫어졌다고........

지혜의바다  02.01.08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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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미워졌다고....


님의 글을 읽으면서 ...
글과 다르게 님이 싫어져 떠나는게
아닌것같은 느낌을 받네요...
헤어짐이란건...어떤식으로든 일을치르고 나면...
세월이흘러 치유가되지만...
할수만있다면...왜 그렇게되야만하는지
알수있었음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왜 다가오고...맘을여니...또 떠나가는지...
왜 그래야하는지....
정말 싫어진건지....
왜 싫어진건지....
사랑은 움직인대요...물처럼 흘러간대요....
슬퍼하지마세요...
또다른 예쁜사랑이 님을 기다리고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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