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훗~제 얘기좀 들어주실래요?<1>   미정
  hit : 176 , 2002-01-11 13:21 (금)
저요.. 저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음.. 근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사실.. 전.. 3년 동안.. 좋아하던 오빠가 있었어요..

그 오빠는.. 절 모르지요.. 저도 학원은 다니면서.. 지나가다가.. 몇번 보다가.. 느낌이 좋아서.. 선생님께 그 오빠에 대해서.. 많은걸 물어보구.. 그런식이었지요..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선물도 많이 주구 그랬었지요..

그리구선.. 학원을.. 안다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오빠의 얼굴도 다시는 볼수 없었구요..

근데요.. 근데요.. 지나가다가.. 우연히.. 지나쳐서 보면. 인사는 커녕.. 못본척 지나간답니다.

제가 먼저 가서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근데요.. 근데요.. 그렇게.. 그 오빠를 잊어갈때쯤에..

맑은꼬마  02.01.11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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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그 오빠를 잊어갈때즘에.,.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근데요.. 그 동아리에서.. 3명의 남자애들과.. 1명의 여자애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는 정말.. 정말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원래 그 여자아이는 저와 같은 학교이기에.. 정말 친하게 지냈구요..
그렇게 우리는 다섯이서.. 정말 재밌게 놀았었는데.. 이.. 3명의 애들한테는.. 친한친구 한명이 더 있었습니다..그래서 가끔씩 우리가 놀때.. 그 친구도 가끔.. 우리들과 같이 놀곤 했었는데.. 했었는데.. 그 친구가.. 제가 좋아했었던.. 오빠와 너무 닮은것이었습니다..

얼굴만 닮았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어쩜.. 그렇게 성격까지. 닮았는지.. 그래서.. 그래서 속상합니다..

그 애한테.. 고백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만약에.. 그걸.. 고백했다가.. 3명의 친구들도 잘하면 잃을수도 있잖아요..

근데요.. 음.. 제 생각인데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 아마도.. 그.. 여자애.. 1명이.. 그 오빠랑 닮은친구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아..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 친구와.. 많이 만나지는 않지만.. 그냥.. 문자는 가끔 주고받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친구는.. 절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냥. 그냥.. 친구의 친구로? 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고백을 해버릴까요? 만약에.. 고백을 했다가.. 했다가.. 더 악한 상황이 된다면.. 전. 그럴 용기가 없기에.. 그럴 자신이 없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신분.. 꼭. 가르쳐 주세요..

우린하나포스  02.01.14 이글의 답글달기
눈이 내리네..(시)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 눈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하얀 눈만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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