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러길 원해??   미정
  hit : 230 , 2002-01-13 02:22 (일)
요즘 내 꿈은 너무나 혼란스러워요
너무나 조용했던 애라서 5년동안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말을 몇마디 해보지 못했던 그애...
내가 몇년전 설에 집을 옮길때 많이 움직이면 안된다구
조심해서 들고 가라고 무슨 상자에 선물을 주더군요..
물고기 3마리였어요...서울가면 아는 사람도 없고 외롭다구...
그때부터 우린 친구로 한달에 2번정도 밤에 2시간씩 통화를 했어요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난 절망이 된 나머지..아무하구도 연락하고
싶지 않더군요...내 기분을 안 그애는 지레 연락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맞이 하게된 내 생일날 난 너무나 외로워서
그냥 그애가 생각나서 연락을 했어요...
그때부터 그앤 아침에 내가 집에서 나갈 시간엔 '좋은아침..오늘 하루도
기분좋게 행복한 하루 되길' 그리고 점심을 먹을 시간엔'점심 꼭꼭 싶어먹고..'
집에 도착할 시간엔 '오늘 하루 피곤 했지??잘자구..' 한달 넘게 매일 시간도
어기지 않고 이렇게 문자를 보냈어요...
그런 그애가 캐나다에 유학을 가고..
분명 이메일 주소까지 적어 줬는데..
분명 연락한다구 기다리라구 그랬었는데...
난 기다리구 있는데..왜 멜을 안주는거야...
난 언제 까지 너의 묵묵부답을 기다려야 하는거야...
내꿈엔 요즘 너무 니가 돌아오는 꿈을 꿔..
유학생활이 넘 힘들다면서..니가 돌아와서
시험도 다끝난 나와함께 이곳에서 지내는 꿈을...
난 요즘 혼란스러워.. 이젠 남자로 보이는 내 동창들..
정말 내가 걔들하고 놀아나는걸 원해??
그런거냐구....
나에게 말좀 해줘...
내가 그러길 원해??
-  내가 그러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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