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심각하고 어려운일입니다   미정
  hit : 359 , 2002-01-25 15:09 (금)
저에겐 5년이나 키워 오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아주 귀엽고 예쁘고 뭐라고 말할수도 없을만큼 영리한 개입니다
씩씩하구요...또 늠름하구요....
이름도 예뻐요..바다라고
저희 부부가 연애할때 신랑이 발렌타인데이때 사주었지요...
지금은 결혼한지가 횟수로 3년이네요
그런데 우리 세식구에게 큰위기가 닥쳤습니다.
그 바다가 많이 아퍼요.
강아지의 병중에서 치사률이 젤루 높은 홍역이라네요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그후 두달만에에 걸린것 입니다.
지금은 생명이 위험한 고비는 넘기고 다나아 갑니다만..
한쪽 눈이 실명입니다.
여러분들 쉬쯔 아시죠?
눈이 얼마나 크고 예쁜지...
바다는 쉬쯔인데요
한쪽눈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두식구가 여기저기 뛰어다녀가면서 바다를 보살펴 주어야해요.
물론 지금이야 잠도 잘자지만..많이 아플때는 식구들이 모두 잠도 안자고 그랬답니다.
우리 바다는 더한 고통을 이겨나가고 있을테지만요...
지금은 다나아 가서..그나만 다행이지만...
제가 그런데 3년만에 임신을 한게 아니겠어요?
그것도 바다가 아프기 시작한‹š랑 비슷하게요...
전 작년에 한차례 임신을 했었는데..
조심을 한다고 했는데도..아기를 3개월만에 잃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만에 약먹고 주사맞고 어렵게 가진아이입니다.
지금은 집에 환자가 둘이네요..바다랑 저랑..
바다가 눈만 보이면 좋은 주인찾아서 주고 싶은데..
눈도 안보이고...많이 아플때는..주위에서 친구들이 안락사를 권유 하기도 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구요..
왜 냐면 바다가 지금 한쪽눈이 안보이니깐 너무나 걷는걸 무서워해요.
그래서 늘 이불에만 있구요.
물론 대 소변이야 아직도 잘가려요.
여기저기 머리 부딧쳐가면서 화장실에 가서 누고 오곤 합니다.
머리 부딧치지말라고 보호대 같은거 쒸워놨어요.
너무나 애교도 많고 씩씩하던아이인데...
이젠 눈이 안보여서 불안한지 제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요.
잘때는 물론 늘 그렇듯이 같이자요.
그런데 바다한테서 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입덧을 시작하는지....바다가 약바르고 치료받는 약냄새가 역하더군요.
그래서 어제도 홧김에 같이 자자고 오는애를 제가 밀어 버렸어요.
제가 그래놓고도 너무 놀랐죠 바다는 더놀랐을 겁니다.
한번도 바다라면 제가 거부해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아기가 생겨서 입덧이 시작하니깐 신경도 얘민해지고...
바다 한테 어떻게 해줘야 옭은 일일까요?
정말로 안락사를 시켜야 할까요?
좋은 주인만있다면 주고 싶은데...눈이 안보이니깐요..데려갈려고 하지는 않겠죠?
정말이지..제가 몇달후에 아기만 없다면...제가 평생을 책임을 져야 하는데...
아기를 낳으면 바다가 앞이안보여도 신경을 써줄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좋은 생각을 부탁드립니다.
졍이  02.01.26 이글의 답글달기
마음아프시겠어요...

저도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데.....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를 두고 이사왔을 때
너무 많이 울었었죠.....
강아지가 한 쪽 눈이 멀면 많이 치명적인가요?
지금도 아픈거에요?
아픈게 다 나았다면...그냥 키우시는게 좋지않을까....
강아지두 예민해져있을텐데...
갑자기 주인이 바뀌면 적응 못할거 같은데...
입덧이 임신기간 내내 있는게 아니라구 알고 있는데
그 때까지만 참아보시는게 어때요...?
저 같음..강아지가 눈이 멀어두 사랑많이 주구 키울 수는 있지만 지금 바다는 주인이 바뀌면 많이 힘들어할 거 같네요.....

빛날윤  02.01.30 이글의 답글달기
걱정이네


아기가 태어나 좀 자랄때까지
친척한테맡기면 안될까요.
아기나 산모한테해롭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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