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밍센타   미정
 맑음 hit : 413 , 2000-08-09 21:16 (수)
-안녕? 수진아... 이제부턴 내 일기 메일로 보낼게. 그리고 울트라 다이어리에 와봐! 인터넷 일기 쓸수있어! http://www.ultradiary.com/ 어서어서 와봐! 그리고 내일기 잘보셔~

안뇽? 수진아?
내가 현대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 배우잖니? 꺅! 오늘은 정말 무시당했어! 선생님이 연습했냐구 안했냐구, 너희(동생도 배워)땜에 진도가 느리게 나간다구... 정말 무시 당했어. 신암초등학교 5학년 4반의 회장으로써, 천호동 천주교성당 반주자로써, 해리포터클럽 다이애건 앨리 판알트의 유명한(?) 작가로써, 수학경시대회 올백의 명예를 거둔, 상을 안받은대회가 조금은 있지만 거의없는 황씨집안의 딸로써 정말 명예가 훼손되는 순간이었어... 그래서 집에서 연습하겠다고 결심결심!!! 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
수영은 너무 재미있어. 진도가 빨리 나갔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겁도 나구... 어려운걸 시켜서 귀에 물들어가구 코에 물들어갈까봐...
너도 수영 배우니? 잠수할땐 "음...."하면서 들어가야 공기방울이 올라오고 물도 안들어온대... 아니? 난 그걸 새로배웠어.. 정말 부끄럽다... 5학년씩이나 된게... 수영도 못하구.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복습을 해서 수영 진도 빨리빨리 나가고 싶다. 그리고 잔소리하는(지금도) 엄마가 기죽을수 있게... 방학숙제도 빨리해서! 우하하핫!!!
그럼 안녕... 답장 꼭 보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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