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143 , 2002-02-08 06:01 (금)
언젠가 했던 말 기억하니?...

상현아...
우리가 헤어진다면...함께 했던 시간만큼이나 긴 시간을...
혼자서 하나하나 추억을 지워가며...
그렇게 혼자서 아파하며 잊어가야할까....

...라고 내가 묻던 말....

그 땐..말하면서도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어떡하지?...
하루에 한 번씩 네 꿈을 꾸고...
한가지씩 떠오르는 생각만으로도...내 하루가 엉망이 되고 있어....

근데...아무리 울고나도...그 생각이 없어지지 않고...
또 생각나고..또 생각나고...그래서 또 울고...

너...나 잘 지내는지 걱정될텐데...나 자꾸 이렇게 울면 안되는데....
왜 정말 항상 잃고 나서야 아는걸까...
안울어야 웃으며 너 만날 수 있는데...

보고싶어...나 좀 도와줘...
넘 보고싶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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