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면 꽃이 아프고..사랑하는 ...   미정
  hit : 120 , 2002-02-10 13:54 (일)

별이지면 꽃이 아프고

꽃이 아프면..

바람의 그림자가 밟힙니다....

-좋은 벗-



우리는 살아 가는걸까 죽어 가는걸까...

문득 떠오르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귓가에 주술처럼 맴돌았다


"우리 딸 불쌍해서 어쩌지..."


왜 그런말을 하는건지...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시고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을 하러 가셨다..

초라하고 작아 진 어머니를 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

대문을 나서시는 어머니 의 뒷모습에도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사람은 왜 후회를 하는지...


머리가 지끈 거려  미칠 지경이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날이 머지 않았지만 정작 눈물은 흐르지 않았다

눈가에 굉 하니 고여 있을뿐,,


욕조 한가득 담긴 물은 수증기가 되어 피어 오르고

내 말목에 스물 스물 감긴 물방울은

내 불행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듯

답답했다

떨어지는 물방이 내 몸을 적시고 내 마음을 적셨다...




웃는 눈매 속에 어머니 하나

웃는 눈매 속에 어머니 둘

웃는 눈매 속에 어머니 셋

어머니.어머니,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좋은벗
-  별이 지면 꽃이 아프고..사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