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가장 소중하고 값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미정
  hit : 1179 , 2002-02-13 23:14 (수)
그녀와 저는 이제 아무것도 아닌 관계로 공항으로 그녀를 마중나갔습니다

저는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부르는데도 저는 휴대폰도 꺼두고 그녀를 마냥 기다렸습니다

설레이더군요.....진짜 설레이더군요.....다시 볼수있다는 것으로......

그녀가 출구로 나왔습니다......그녀를 보니 멍하니 쳐다보기만하고 그녀는 저를 못찾더군요

바로 앞에 있었는데........행복했습니다

이제 좋아하는 관계가 아닐지 모르지만 다시 볼수있는 그느낌 하여간 행복했습니다

그녀와 저는 공항버스를타고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피곤해하더군요

그러더니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청하더군요.........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그녀의 머리내음을 맡으며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그녀를 택시에 태워 보내려했습니다 그녀가 먼저타자 저는 잘가라고 했지요

그녀는 왜 같이 않가느냐했지만 나중에 연락한다는 말을 남기고는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술을 한잔 마셨습니다 그리고 연락했습니다

아무일 없는 듯 불연듯 그런생각이 나던군요..........

왜 그럴까라고 그런데 마냥 기분이 좋고 행복했습니다

내 생일날 다시 그녀를 볼수 있다는 것으로만......

제 다른 친구들은 삐져서 지금 술 엄청마셔대고 있을겁니다.......오늘은 저도 쉴겁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있다면 그녀의 남자친구가 4월달에 제가 있는곳으로 온다더군요

내가 있는지 없는지.........ㅋㅋㅋ

솔직히 그녀에게 다 이야기했습니다 오면 않된다고 만약에 온다면 그사람 어떻게 되든 난 모른다고

그 사람이 나오는 방식에 따라 내가 행동하는 방법이 틀려진다고.........

하여간 사는게 힘들군요 가뜩이나 생일인데 여자하나때문에 고민이 이렇게나 커질지........

정말 사랑같은건 할게 않되던군요...........앞으로도 여자는 없을거고........

믿지도 않을겁니다 사랑이라는것을.............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사랑같은것은 하지맙시다
asdf  02.02.14 이글의 답글달기
나도..


님 23살이랬죠?
전 20살인데..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더랍니다..

전 연락 끊기로 했는데. 아예 모르는 사이처럼 될려구요..
몇년만 지나면 사람 하나 때문에 마구 흔들리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23살에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될까요?
힘들게 내린 결정인데.. 자꾸 흔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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