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난될수없는걸까??   미정
  hit : 146 , 2002-02-26 11:39 (화)
오늘 오빠 졸업식에 갔었어....
오빠 나 못봤지???
난 처음에 오빠가 학교에 도착할때부터 오빠보고있었는데...
하던일 다 팽개치고 중요한 약속까지 취소하면서 졸업식 시작도 하기전에
가서 오빠 기다렸는데....
오빤 날 못보더라구...
우연히 친구 만나서 화장실갔다가 나오는길에 난 오빠 봤는데...
오빤 나 못봤지??
어떻게라도 오빠 눈에 띄고 싶어서 수많은 차들중에 오빠차 찾으려고 한참을
주차장에서 서성거렸는데....
그래도 내가 불쌍했는지.... 찾기 시작하구 10정도 지나니까 오빠차가 보이더라구...
행여나 오빠가 볼세라 차 근처에도 못가고 친구가 오빠 차 한번만 구경한다구 해두
근처두 못가게 하구 뒤에 숨어서 오빠차가 움직일때만 기다렸는데....
오빤 그것두 모르구 내가 잠깐 한눈판 사이에 가버리더라...
너무 황당하고 오빠가 너무 미워서 울면서 오빠가 나간길로 나가는데 정문 앞에
오빠가 서있더라....
그땐 오빠 나 봤지?? 그래서 문 사이로 나 쳐다본거지??
그럼 말한마디라두...인사라두 하지....
날 보고도 그냥 지나가는 오빠보면서 추운데 오빠뒷모습이라도 한번 볼려구 3시간이나
기다린 내가 한심하기두 했구.... 바보같기두 했구.... 화두 났구....
그래두 오늘 후회는 안해...
난 오빠 뒷모습만 봤어두 좋다구 생각했는데.... 오빠랑 눈두 마주쳤으니까....
근데.... 오빠...!!
나 언제까지 동생으로만 있어야되는거야???
나 힘든데..... 이렇게 오빠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는게 너무 힘든데....
한번쯤은 날 여자로 봐줘도 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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