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보같죠?   미정
 맑음 hit : 204 , 2002-03-27 19:56 (수)
우정과 사랑을 택하라면 어느 쪽을 택할까...
이 글을 보는 당신은 과연 어느 길을 택할지...

어느 날 처음 본 그녀가 내 눈에 쏙 들어올 만큼 날 반하게 했었다.
그후로도 그녀만큼 날 갈팡질팡 만드는 여자는 없었다.
그게 내 친한 친구와의 우정을 갈라놓게 댈 수 있을지도 모른체....
우정과 사랑은 참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동감하게 될 것이다.
우정을 선택하려면 사랑이 끝내 아쉽고 사랑을 선택하려면 우정에 금이 가고......
만약 당신이라면 어는 쪽을 선택했을까요...? 사랑? 우정?
사랑을 선택하면 친구들이 비웃겠죠... 바로 이렇게...
"저런 의리 없는 놈 같으니라고... 저런 친구 있으나 마나라구..."
만약 우정을 택한다면 역시 또 다른 핀잔을 받겠죠... 바로 이렇게...
"마음 약한 놈. 사랑하는 사람 앞에 두고 바보 같게 포기한 놈 같으니라구..."
어느 쪽을 택하든 그건 핀잔을 받게 될 뿐이죠. 정말 웃기죠...?
사랑... 우정... 하하...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웃겨... 우정을 택한 저는... 끝내...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지켜보는 바보가 대어가는것일까요...? 큭큭... 저 요즘 정말 너무
고민을 많이 한답니다... 애써 우정을 택해서 친구랑 그 여자와 사랑을 이루어지게
했는대... 저는 바보처럼 아직까지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니요... 아마 1년이 지났죠....
친구와 그 여자 헤어졌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애써 안댔다는 표정을 짖긴 해주었지만
그거 알아요? 저는 속으로 "아싸!!"하고 생각했습니다... 크...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아직 까지 잊지 못하는 저는 바보랍니다 휴우.... 인생 19년 살아 오면서...
아직 완벽한 사랑을 못해본 저는 바보예요....

아프로디테  02.03.27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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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헤어진 친구에게 아무렇지 안게
털어놔보는게 어떨지요..
"나 실은 그애좋아했었다."
라고 웃으면서.

허인환  02.03.28 이글의 답글달기
...


19년 살아오면서 진정한 사랑을 못해봐서 바보같다니요...

이세상에는 진정한 사랑이란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님보다 몇배의 세월을 사는 사람들도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간답니다...

-  저 바보같죠?